안녕하세요,
맨날 읽기만하다가 써본건또처음이네요,.
나이는공개안할게요. 나이가어려서ㅠ_ㅠ
(자꾸소설소설거리시는데, 전 진짜죽을뻔했거든요? 남 일가지고 막말하지맙시다,)
본론은요.
2008년 11월13일목요일, 그니까 어제였습니다
수능때문에 학교를 안가는 그런날
친구들과 신촌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안이였습니다.
친구들은 잠깐갈곳이 잇다고해서 신촌에 남아있었구요,
저는 아빠때문에 집으로 오는길이였습니다.
1호선에 사는 저로써는 꼭 신도림에 내려서 인천행으로갈아타서
'신도림-구로-구일-개봉' 세정거장을 더가야되는상황이였습니다.(개봉살아요)
(몸은 건강한대 가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한꺼번에
몰려와서 감당을 못할때는 갑자기 빈혈이와서 고통스러워요ㅠㅠ)
구일역쯤 왔을까요,
갑자기 식은땀이나고 제숨소리가 막 귀에들리는 그런현상이 계속되고,
정말답답하고 아무것도 안보이고 안들리고 그러는거에요....
개봉역이라는소리가 얼핏 들리고 내리려고 발을 디뎠는데
땅에 발이 닿길래 내렸어요 ,
근데 장님이 된듯한그런 기분.....아무것도안보여서 비틀비틀거리면서걸었죠,
의자가 몇발자국 앞에 있다는걸 알고있었으니까요,
지하철이가는 느낌이들고나서 가만히 서있다가 비틀비틀대면서 분명걸어갔는데,
왼쪽어깨에 쇠가 닿는듯한 느낌이들더니
그후에 정신을 잠깐잃었어요,
정신을 차리고보니까 안경이 벗겨져있어서 손을더듬거렸는데
자갈이 손에 잡히는거에요, 뭐지? 이러면서 안경을 썼는데
지하철탈때 봤던 갈색 철로가 보이는거에요,깜짝놀라고있는데
위에서 자꾸누가 '꼬맹아 꼬맹아' 이러시는거에요
위를 봤더니 커플로보이는 여성분과 남성분이 저를 부르시더라구요,
정신이없는 저를 남성분이 끌어올려주셨어요
올라와서 의자에 앉아있는데,
여성분께서 왜그러냐고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빈혈이좀있다고 이젠괜찮다고했더니
뭐좀 먹어야되지않겠냐고 사주시겠다고 그러시는거에요,
그래서 괜찮다고 집이 이근처라고 감사하다고 그랬더니
여성분께서 저보고 "얘 귀여운데? 작업좀걸어봐?" 이런식으로말씀하시더라구요...ㅋㅎ
남성분이 "떽" 이러시는데 귀여운커플같았어요,
근데 앉아있고 몇초후에 지하철이지나가는거에요,
제가 끝칸 쪽에 탔거든요,
가운데칸이면 빨리발견될 확률이있었지만
끝칸이라 사람도 별로안타잖아요,
정말 이분들아니면 난죽었겠구나 새삼 정말고마운거에요,
자꾸먹을것을 사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정신이돌아와서
괜찮다고 감사하다고 정말고맙습니다 하고서 뒤돌아서 가려는데
여성분이 그러시더라구요
물건이 툭하고 선로에 떨어졌다고, 근데 보니까 사람이였다고,
사람인걸 알았을때 별생각다하셨다고,
어린애가 자살을 하려나? 근데왜 지하철이가고나서 떨어지지? 이러셨다고...ㅎㅎ
집에가서 엄마한테 설명드리니까
엄마가왜 그분들 그냥보냈냐고 집으로 데려와서 밥한끼라도 대접할껄그랬다고
하시면서 정말고마워하셨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정말 남들은 경험도못해본 이런일을 겪고나니까
정말 죽을뻔한 위기때문에 침대에서 잘때 무섭긴하지만,
오른쪽으로 떨어졌는지 오른쪽발목이랑 오른쪽골반이 아프긴하지만
죽을뻔한거에 비하면 이건아무것도 아니라는생각이 들어서 그거마저도 고맙게느껴요.
대한민국에 이런 착하신분들이 있다는생각에 정말 앞으로 남들을도와가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듭니다!!
수능날 저녁 7시30분쯤 개봉역에서 내리셔서 절 구해주신 남성분&여성분
정말고맙습니다. 진짜 살면서 잊지않겠습니다,
두분중 한분이라도 톡을하시겠죠? 읽으신다면 그땐정말 정신이없어서
고맙단말 감사하단말 제대로못했는데, 진짜감사합니다!!
두서없는 제 구사일생 경험담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ㅠ_ㅠ
(아맞다 여성분 저는 머리짧은 여자입니당...근데머리가남자같이짤라서ㅠ_ㅠ
오해하셨다면 죄송해요ㅋ...ㅋ)
싸이공개는 톡되면할게용ㅋ_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