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30이 넘었고 20대 초반부터 독립해서 타지역에서 살고있는데 아직도 부모님의 관심이 너무 심각합니다.아버지가 제 삶을 좌지우지하는거 같아요 제가 엄마한테 간섭이 너무 심한거 같다고 하면 엄마는 이제는 니 나이가 30이 넘었는데 그냥 니 맘대로 해~~ 이런식으로 방관자..솔직히 내 맘대로 하려고해도 그게 안되거든요?? 엄마는 계속 그냥 한번 맘대로 해봐이런식임 계속
초등학교때 부터 아버지한테 공부를 배웠는데 어느 부분을 모르겠다고 정확히 말을 하지 못하면답답하다고 맞고 울면서 잘못했다고 말해도 돌아오는건 욕뿐그런데 엄마는 그걸 보고도 모르면 아빠한테 물어봐야 한다고 아빠방에 끌고가질않나..가족끼리 식사시간에 티비를 보고있었는데 마침 가족왕따에 대해 나온적이 있었음그걸 보고 딱 저를 보더니 가족끼리 말이 안 통하면 저럴 수도 있지. 라고 말하고수학 문제를 못 푼다는 이유로 대화도 하기 싫다고 저 혼자 거실에 남겨두고 다들 안방에 문 닫고 들어가버리고
초중고 같이 다녔던 애중에 진짜 싫어했던 애 한명이 있었음.부모님한테 걔가 싫다고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에게 잘 한다는 이유로 계속 놀러오게 하질않나심지어 제가 없을 때 얘가 놀러왔으면 음식까지 해주질않나.. 가족여행에도 데려가고졸업식때 우연히 만나 억지로 사진을 같이 찍게 하질않나.. 인화한 졸업사진 걔한테 우편으로 보내주라고 했을 때 아버지한테 내가 얘 진짜 싫고 다신 보기 싫은데 사진 보내기 싫다 라고 하자어딜 감히 내 명령에 토를 다냐는 식으로 이건 본인과 그 친구의 약속이라고ㅋㅋ 말도 안되는 이유로 보낼것을 강요
대학진학때에도 여러 군데 써보겠다고 하였는데 그렇게 자신이 없냐고 한 군데만 쓸 것을 강요받고공부할 때에도 방이 없어서 주로 거실에서 했는데 수시로 지켜보고 공부방식에 대해서 잔소리듣고
전문대 졸업 후 (대학도 아버지가 가라고 한 취업 잘 된다고 하는 대학임) 몇 년간 일을 하다가심한 학력 차별과 우울증이 와서 부모님 몰래 그만 두었습니다. (아버지는 가끔 지금도 왜 그때 몰래 그만두었냐고 전화로 폭언)심지어 회사에서 일적인 것과 별개로 남몰래 저를 때리고 갈구고 괴롭히던 사람이 있었는데 이 사람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하자오히려 제 말을 안 믿습니다. 아마 관심받으려고 과장하는줄로 생각하는가 봅니다.
심지어 부모님은 제가 우울증이라는 것도 부정하십니다.약을 먹고 병원에 다녀왔다는 증거를 보이는 데도 우울증은 치료할 필요가 없고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지는 병이므로 의지박약이라고만 하심.
퇴사 후 편입을 했는데 부모님은 뜯어말렸습니다.편입하면 취업은 어떻게 되는 것이며 앞으로 학교다니면서 어떤 돈으로 살아갈 건지 얘기하라고 함진짜 숨막힙니다.. 심지어 제가 집 구하는 것도 간섭이 심합니다. 첫 취업 후 자취를 했는데 계약 만기가 돌아오자아버지는 어떻게 할 것인지 계속 묻고.. 그래서 그냥 회사에서 제공하는 기숙사에서 산다고 대충 둘러댔어요
시험봤을 때도 마찬가지였어요잘 봤냐 못 봤냐 이렇게 얘기하는게 아니라 전체 몇 문제 중 몇 개가 확실치 않아 틀린것 같다이렇게 말해야 하고요
편입 후 대학 다닐때도 하루에도 몇 번씩 삶을 놓고 싶었어요솔직히 아버지의 간섭에 공부도 하나도 안되더라구요다시 취업을 해야하나 이렇게 공부해서 나아질 게 뭐가 있나 싶고물질적으로 지원을 바라지도 않고 당연히 없어서 그 동안 벌어둔 돈으로 등록금 내고생활비는 틈틈히 야간에 일하면서 공부했어요그런데 집에서는 전혀 몰라요 만약 야간에 일했다고 하면 어떻게 공부를 해야지 일을 하냐고 난리 날 게 뻔합니다.모순이죠?? 그럼 살아가는 생활비는 어떻게 감당하라고....
은연중에 계속 직장을 다니는 다른 동기들 안부를 계속 물어보질않나(연락도 안 되는데)다시 취업은 언제하는지 묻고 학교 취업률은 어떻게 되는지 그 취업하는 곳은 평생직장이 되는지..이런 현실적이지 않는 질문들...요즘은 평생직장이 없다고 설명해도 생산부서에서 십년 이상 근무하는 동기들 예를 들면서품질관리나 연구개발보다 이렇게 무난한 일을 해야 평생직장이라는 말을 하질 않나.. (제 의견따윈 안중에도 없음)진짜 답답합니다
그리고 간신히 졸업 후, 감사하게도 어떤 회사에 합격했는데 이전에 일했던 경력도 인정받고 너무 좋았죠그런데 아버지는 회사 주가가 별로 안좋다고 절대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엄마는 그냥 아빠 말대로 하라고 하구요
그래서 평생직장으로 할 수 있는 직종을 준비중입니다. 이것도 도피성인거같아요지난 6월 시험을 보고 왔는데 시험은 어떻게 봤으며 몇 명이나 왔으며 결시율은 얼마이며시험 난이도는 어땟으며 몇 개나 틀렸으며 이런걸 속사포처럼 물어봅니다.또 시험 끝나고 제가 먼저 전화를 안 하면 시험에 자신이 없다고 본인들끼리 이상한 결론을 내고..물질적으로 도움받는거 전혀 없습니다. 그런데도 엄마는 제가 생활비를 벌려고 과외를 해도 뭐라 그래요 그거때문에 시간 뺏긴다고아니 그럼 벌어둔 돈에서 계속 써야 하나요?? 그것도 얼마 없는데...
심지어 종교적인 면에서도 강요가 심해 너무 힘들었습니다.매번 예배드리러 갔는지 체크하고 오늘 말씀 뭐였는지 물어보고..그리고 아버지의 신념에 따라 다니라는 교회는 종종 바뀌고 심지어는 사이비까지 경험함.웃긴게 사이비까지 경험하게 했으면서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혀 안 하시고 아직도 거기서 안 나왔냐고 버럭!!!!10년 가까이 따로 살고 있지만.. 숨이 턱턱 막힙니다.엄마는 이걸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부모인데 자식 관심갖는건 당연한거 아니냐고 또 그러고
진짜 .. 글쓴건 빙산의 일각인데 너무 힘듭니다. 가끔 정신차려보면 죽으려고 하려고 할 때도 있고..이렇게라도 하소연하지 않으면 정말 어떻게 될 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