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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분들 다들 아버지랑 친하시나요?

메동 |2020.09.01 19:27
조회 9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02년생으로 고3 남학생입니다

다른 커뮤에서 네이트판펌글보면서

고민 써서 많은 사람들이 진지하게 봐줄곳은 여기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씁니다

저는 아버지랑 친하지가 않습니다

친구들은 아버지랑 반말도 하고 친하게 지내는거 같은데

저는 전혀 아니거든요

어릴땐 친했어요 한 12살까지는 ..

그때까지 주말마다 놀러가고 같이 노래도 부르고 게임도 하고

정말 친했습니다

근데 갑자기 초6때부터 선을 두시더라구요

놀러가는 횟수도 적어지고 같이 게임하는 시간도 적어졌어요

그리고 중1 4월에 엄마가 2억정도 사기를 당하고

집안 분위기는 많이 안좋았습니다

거기서 아버지한테 갑자기 공황장애가 생겨서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실뻔 했고 큰 병원에 실려가셨어요

그때부터 점점 집안분위기가 안좋아졌습니다

중3때 사춘기가 와서 방문 걸어잠구고

(친하던 친구한테 아무이유 없이 손절당한 이후로
그랬던거같아요)

부모님이랑 소통을 차단했습니다

방문 걸어잠군 이유가 좋아하는 게임을 하루종일 밤새서 하고 싶어서 그런건데

지금 보니까 개 호루라기네요

암튼 중3때 그렇게 사춘기는 오고 부모님은 그 전 일들때문에

사이가 엄청 안좋아지고 이혼 직전까지 갔습니다

다행히 사이가 잘 해결되셨는지 이혼은 안하시고

더 사이가 좋아지신거 같았어요 근데 이제

아버지는 이제 가족의 모든 문제를 저로 보시고

저한테 화풀이를 엄청 하시더라구요

엄마랑 싸우면 엄마편만 들고

저한테 온갖 욕을 다하시면서 폭력까지 쓰시고 그러시더라구요

당연히 저는 대들었고 그렇게 더 화나시고 그랬어요

암튼 그렇게 중3 고1을 보내고 고2때 제가 학교에서 잠만 자는데

왜 그렇게 학교를 가야되나 생각되서 부모님께 자퇴를 하고 싶다

말씀 드렸는데 아버지는 또 노발대발하셨지만 그래도

계속 밀어붙여서 학교공부 대신 제가 좋아하는 영상디자인 학과

위탁으로 합의 보고 5월부터 위탁 입학인 8월까지 백수마냥

놀게됐어요 저는 나름 좋았던 기간이라고 생각해요

제 진로랑 마래에 대해 생각을 정말 많이한 시기라서요

근데 한 7월 말쯤에 부모님이 외식을 하시고 들어오셨는데

엄마한테 무슨 말을 들으셨는지 아버지가 취하신 상태로

엄청 화를 내시더라고요 제 방문을 뻥 차고 들어오시면서

제 멱살을 끌고 거실로 던지시고는 하시는 말씀이

넌 신발 하는게 없으면 엄마 말이라도 잘 들어야될거 아니야

(너무 당황해서 기억이 잘 안나는데 대충 이런 뉘양스였습니다)

하시고는 매를 찾으러 가시는겁니다..

당연히 저는 머리 다 컸는데 쳐맞기 싫어서 방으로 뛰어들어가고

방문을 제 몸으로 막으면서 신발 또 예전처럼 때릴 생각이냐고

아버지가 방문을 계속 걷어찰동안 울면서 외쳤습니다

한 1분 넘게 계속 욕하시면서 걷어차셔서 제가

자꾸 이러면 경찰에 신고할거라고 하니까

해 니 맘대로 해 하시고 집 밖으로 나가시더라구요

그리고 전 당연히 신고 했고 엄마는 계속 팔짱끼고

개꿀잼 아침드라마 보듯이 관전하시다가

신고하니까 와서 괜찮냐고 신고는 왜 하냐고 하시더라고요

여기서 구역질 할뻔 했습니다

아무튼 경찰분들이 오셔서 상황 설명 다 들으시곤

일단 맞지 않았으니까 연행은 안되고 다음에 또 그러면

신고하고 상담할거 있으면 연락하라고 경찰분 개인전화번호를

주시고 가셨습니다 그리고 엄마는 짜증내시면서 안방문 쾅하고

닫으시면서 들어가시고 저는 방에 아버지가 못들어오게

방에 있는 모든 무거운 걸로 방문을 막고

밤새 게임을 했습니다 잠이 안와서요

그리고 여차저차 위탁 입학도 하고 제가 잘한다는 말을

부모님들이 들으시니까 나름 인정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아버지는 몇년 전부터 가지신 취미로 유튜브도 하시고

저는 인트로 영상도 몇개 만들어드리면서 완만히 지냈습니다

여기서 완만히는 혼나지않고 집에선 말도 몇마디 안하는 겁니다

그렇게 고3되고 적성에 안맞을거 같았던 웹디자인에 갔는데

적성에 정말 맞아서 GTQ도 100점 통과하고 엄마는 물론이고

아버지도 좋아하시는 눈치더라구요

그래서 나름 행복한 가정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친구들이랑 통화하면서 게임하는데

친구들은 아버지가 이름도 다정히 부르시면서 옆에서

친구 게임하는것도 보시고 밥도 직접 해주고 진짜 친해보이고

부럽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고3들은 아버지들이랑 친한지 궁금해서 글을 씁니다

다시 보니까 글을 무슨 지 할말만 해놨네요

암튼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 제가 관심을 좋아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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