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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캄한밤 버스가 1차선도로에서 후진한 사연.

시골길 |2008.11.15 00:01
조회 49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중반을 달리고있는 건강한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고 제가 한6.7년전에 있었던 일을 할까하는데요

 

때는 바야흐로 2001년 정도로 기억을하네요

 

제가 시골에 살았던지라 막차가 시내에서 10시 20분이면 끊겼습니다

 

집에 도착하면 얼추 밤엔 차가별로없어서 25분정도 걸리고요

 

전 그날도 어김없이 친구들과 띵가띵가 놀다가 막차를 부랴부랴타고

 

집에가는길이었습니다. 막차라 벨을 안누르면 정거장도 그냥 막

 

지나쳐가서 순식간에 거의 종점에 다다랐읍죠.

 

일단 길을 설명을 드리자면,

 

길은 원래 2차선으로 되어있는데, 시골이고 저녁이나 새벽쯤되면

 

차가 뜸하게 다니는 골목?! 같은 길이었습니다. 옆에 조금 돌아서 많이들가죠(거기도2차선)

 

근데 버스정류장은 골목?! 같은곳에 널부러져 있기때문에 버스는 항상 그길을 다닙니다.

 

설명드렸다시피 늦은밤엔 거의 1차선이 되다시피하기 때문에 버스한대 겨우 지나갈정도?

 

그렇게 버스운전기사님께서 살금살금 거의 낮은포복 수준으로 가고있는데

 

그 좁은 골목에 차가 버젓이 서있는겁니다!

 

버스는 전진도 못하고 꼼짝달짝 못하게되었죠.

 

순간 버스기사아저씨는 막차이고 어서 빨리 집에가고싶으셨겠죠. 물론

 

길을 막고있던 차도 잘못이 제일 크지만서두요.

 

아저씨가 크락숀을 몇번 울렸습니다. 차주인은 시동은 켜둔채 나올 기미가없더군요 ;;

 

아저씨 몇번 더 울리더니 화가나셨는지 창문을열고

 

"아 xx 개념을 상실했나. 차를 이따구로 데놓고 어딜 쳐갔어. 빨리 차빼 xx 아 xx 짜증나네"

 

이런 욕들을 서스름없이 퍼붓고 계셨죠.

 

욕을 퍼붓고 얼마지났을까? 혼자 꿍시렁꿍시렁 대시면서 그렇게 화를 내고계시는데

 

옆가게서 유유히 나오는.... 그렇습니다. 보기에 딱 건달? 아님 양아치 한단계 위?

 

그런 분들이 두어분 나오시면서 "이 xxx이 어서 졸라 욕지걸이여 뒤질라고 환장했나"

 

보는저도 무서웠는데.. 아저씨 얼마나 무서우셨을까요. 그때부터 위축된 목소리로

 

"아니.. 차를 이렇게 대놓으시면 어떡합니다. 버스지나가야하니 차좀 빼주십시오"

 

급 공손하게 말씀하시는데. . 그 건달? 분들께서 하시는말씀...

 

 

 

 

 

 

 

 

 

 

 

 

 

 

 

 

 

 

 

 

 

 

 

 

 

 

 

"아 씨x. 못비키니까 니가 후진으로 빠져"

 

"아 씨x. 못비키니까 니가 후진으로 빠져"

 

"아 씨x. 못비키니까 니가 후진으로 빠져"

 

"아 씨x. 못비키니까 니가 후진으로 빠져"

 

"아 씨x. 못비키니까 니가 후진으로 빠져"

 

 

 

 

 

 

 

네. 아저씨 바로 아무말씀없이 후진으로 그 짧지도 길지도않은 골목을 힘겹네 나가셨고

아까 말씀드린 바로 옆에 2차선(거긴 정류장이없어서 원래 안가는곳) 그곳으로

어쩔수없이 돌아서 가셔야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살면서 버스가 후진으로 그 먼거리 그것도 골목을 나가는것 처음봤습니다. ㅋㅋㅋㅋ

 

그 상황에서 웃으면 안되는걸 알기에 웃지도못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들한테 얘기하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스기사님들 힘드신거압니다. 그상황에선 어쩔수없겠죠.

나쁜 양아치아저씨들. 아 너무 주저리없이 떠들었네요.

 

그냥 황당하고 재밌는기억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

 

혹시 톡커님들도 버스 후진 보신적있나요? 운행중에? ㅋㅋ

 

 

버스기사님들 하루종일 운전하시느라 힘드실텐데

안전운전하시고 고생들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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