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장거리 연애 2년차이고 전 26살 남친 32살이에요.지금 남친 전에 남자를 몇번 만나보긴 했지만 연애하는 내가 좋아 연애하는 느낌이었고사람자체에 푹 빠지고 좋아하게 된 것은 지금 남친이 처음이라 저에겐 첫사랑같은 남자입니다.
3년 만나면서 크게 불만인 것도 없고 불안하게 만든 적도 없는 좋은 사람이에요.다만, 간혹 남친의 사소한 발언이나 행동으로 제가 짝사랑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백을 잘해줘도 한개 서운한게 있으면 그 한개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라구요...
원래 연락을 자주 하는 사람이 아니라고 연애초기에도 말해주었는데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될때마다 연락해주고 일끝나고 아침에 들어와서 바로 전화해주고, 속상해하거나 기분이 안 좋아보이거나 하면 전화가 길어질거 뻔히 알면서 바로 연락와서 다 들어주고 토닥토닥해주고 하는 모습에 고맙다고 생각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하는 그의 한마디나 스쳐지나가는 사소한 말로 혼자서 저게 무슨 뜻일까 날 별로 안 좋아한다는 뜻일까 하고 생각하며 내가 더 많이 좋아하는구나..나는 이사람을 끝사랑으로 생각하는데 이 사람은 아니겠지, 언젠간 헤어질지도 몰라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남친에게 이러면 어떡할거야??저러면 어떡할거야?라는 식의 질문을 자주 하는데그럼 항상, "좋은 경험했다 생각하고 헤어져야지 뭐"라거나 "서로 안 맞는구나 하고 헤어지는거지 뭐" 라는 식의 대답이 돌아와요. 저는 연애경험도 많이 없고 지금 남친이 너무 좋아서 매달려서라도 안 헤어지고 싶은 맘이 크거든요..저렇게 쿨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나를 그만큼 사랑하지 않으니까 미련도 안 남는다는 거겠지 싶어요..ㅜㅜ
여튼 굉장히 쿨해보이는 그의 모습에 (결혼에도 특별히 관심이 없어보여서 더욱 아 난 이사람의 끝사랑은 아닌갑다 하고 생각하게 되요.) 자꾸 짝사랑하는 마음이 들어요..
남친의 문제가 아니라 저의 문제인거겠죠ㅜㅜ하루종일 다 잘 해줘도 한개 서운한게 있거나 찜찜하면 자꾸 그 생각만 나면서 날 안 사랑하나봐..날 그정도까진 사랑하지 않는다는 뜻의 말이었겠지..하며 생각하고그게 쌓이고 쌓여 혼자 짝사랑하는 사람이 되는 저...비정상인거겠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