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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시기이지만 도저히 다닐 수가 없습니다.

3호선 |2020.09.04 15:10
조회 742 |추천 3

안녕하세요. 30살이 살짝 넘은 직장녀입니다.

너무 화가 나서 처음으로 글을 씁니다... (글씨체, 오타등 양해 부탁드려요~)

 

작년 가을 더 나이 들기 전에 여행을 가기 위해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났으나

코로나로 인해 올 해 초 한국으로 들어와서 자자격리 및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올 해 7월 초에 면접을 보고 7월 15일(수) 작은 중소 기업에 입사를 했습니다.

 선임자가 7월 25일(금) 오전까지 인수인계를 해준다고 해서 갔는데

7월 15일(수)~7월 17일(목) 3일 동안 선임자가 갑작스럽게 휴가를 쓰면서

선임자가 없어 인수인계를 받지 못하는 3일 동안 저는 하는 일 없이 멀뚱하게 있었습니다

 

그 3일 동안 느낀 건 '저를 제외한 두 명의 직원이 사장을 좋아하지 않는다' 였고,

면접 볼 때 있다고 말했던 경리 직원은 사실 사모였다는 겁니다.

 

그리고 7월 20일(월) 선임자가 왔는데 뭔가 굉장히 화가 나있고, 인수인계를

해주시는데 '알아서 잘 해! + 이런 것도 못 해?' 라는 느낌이어서 회사가 그렇게 싫은건가..

했는데 알고 보니 해고를 당하신 거더라구요.

 

더욱이 7월 10일 서면 경고 이후에 7월 14일(화) 제가 입사하기 바로 전 날에

후임자를 구했으니 25일(금)까지 일을 하라는 통보를 받은 상태였던 겁니다.

 

그 사실을 알고 저도 망설였습니다.

 

사실 사모가 경리로 있는(그러나 기본적인 출입금과 해외송금까지 저희가 다 해야 합니다.) 가족회사에 거기에 사람을 해고 시키는 회사를 다니고 싶지도 않거니와 해고를 하는 방법이 너무 잘 못 되엇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취업이 어려운 이 시점에 선뜻 회사를 그만두는 것이 망설여져서 그냥 다니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8월 18일(화) 점심을 먹는데 사장님이 광화문 집회를 갔다 왔다고 하셨습니다.

(여기는 점심을 사장님과 다 함께 먹습니다)

 

그 순간 일순 정지했습니다.

사실 집회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검사는 받으셔야 한다고 말씀드렸지만 사장님은 자신은 교회 사람이 아니고, 광화문 집회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트린다고 말하는 것은 공작이라며 검사를 끝내 받지 않으셨습니다.

 

저희는 2주 동안 사무실에서 K94 를 쓰며 일을 했고, 그 다음 날인 19일(수)에는 불안해서 같이 점심을 먹지 않겠다고 하는 저에게 사장님은 왜 시비를 거냐고 오히려 화를 내셨습니다.

 

이후로 저에게 계속 화를 내셨지만 꿋꿋하게 이주 동안 점심을 같이 먹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8월 31일(월) 사장님이 사람을 찾고 계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제가 해고를 당할 것 같아서 9월 3일(목) 구인구직 하는 거 보았다고 충원하는 것이냐고 물었더니 (제가 먼저 말을 꺼내지는 않고 같이 일하시는 대리님이 먼저 말을 시작해주셨습니다) 사장님께서는 구인구직 올리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보았냐고 하면서 말을 돌리셨습니다.

 

그래도 저희(저와 대리님)가 계속 충원을 하는 것이냐고 물어보니깐 오후에 개별 면담을 해주겠다고 하시더니 일이 바쁘다면서 오늘(9월 4일) 면담을 하자고 하셨는데 알고보니 어제(9월 5일) 6시 이후에 면접을 보셨더군요..... 그리고 제가 면담을 하자고 다시 한 번 요청을 해서 이제 곧(9월 4일. 16시)) 면담 시간이 됩니다.

 

물론 저도 코로나 1단계가 되면 이 회사를 그만둘 생각이었습니다.

아무리 회사 생활이 중요해도 건강의 위협을 느끼면서까지는 일을 하고 싶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저를 자르려고 하면서도 (과장님께 들었습니다. 사장님이 저를 자를 생각이 있다고) 일에 공백이 생기는 것이 싫어 사람 먼저 구하려고 하는 것 같은 저 태도에 너무 화가 납니다.

 

처음에 입사할 때 수습 기간 3개월을 명시하고 들어온 터라 신고도 못한다고 해서 더 화가 납니다.

 

-위에 적은 글 외에도 서약서 이야기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이 것까지 적으면 정말 글이 길어져서 이 것은 제외합니다... -

 

여러분.. 아무리 코로나로 취업이 어렵다고 하지만 처음에 '아닌 것 같은데?' 라고 느꼈을 때 바로 나오세요. 진짜 시간 낭비하게 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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