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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난다면 부탁할게

ㅇㅇ |2020.09.04 21:53
조회 48 |추천 0
얘들아 나 외모지상주의에 치이고 치인 사람이야
나 못 생긴거 아니야
이건 확실히 얘기할 수 있어

한번도 그런 소리 들어본 적도 없고 친구도 많았어
물론 막 연예인처럼 예쁜거 절대 아니고
인상이 밝다는 소리는 많이 들었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내 안에서
‘부족해, 사람들은 네 외모를 안 좋아해 네 외모는 너만 좋아해’
‘너는 네 외모 때문에 본 불이익이 너무 많아!’

같은 이야기가 들리더라

너무 대사서시라 다 얘기 할 수 없지만
결국 필러 맞았어

그리고 얼마전에 부작용 왔어
그래서 녹이러 왔는데 앞으로도 몇번 더 녹이러 가야할 거 같아
근데 녹이면서 정말 펑펑 울고 힘들었어

우연인지 뭔지 녹이기 3일 전쯤에 정말 죽으러 유서도 썼고 한강까지 갔는데 다시한번 내 스스로 그런 생각이 들더라

무엇이 날 태어나게 했는지 모르지만 다 이유가 있겠지
그 의도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최선을 다해 살아보자, 그 알 수 없는 이유를 위해 최선을 다해보자

난 태어나서부터 난 내 생김새가 너무너무 좋았거든
지금도 사랑스러워 그리고 날 좋아하는 사람도 많았어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모르겠어
사실 건강 문제 때문에 많이 힘들어서 고등학교 자퇴했는데 난 지금 성인이고 대학도 다녀, 그거랑 외모가 관련 있다고 보긴 어렵지

얘들아 시간 나면 여기에 너희의 좋은점 하나씩 꼭 적어줘, 절대로 너희 자신을 의심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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