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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톡보고 생각난 목욕탕이야기ㅠ

나또울컥 |2008.11.15 04:50
조회 1,304 |추천 0

아.......

톡에 목욕탕얘기올라온거보고

저도 얼마전 제가 목욕탕갔다가 격은 황당한일이 생각나도 다시 울컥 올라와서

이렇게  끄적여바요ㅠㅠ

 

전 부산, 해운대사는 23 여, 입니다ㅠ

주말이면 가끔 엄마랑 둘이서 온천목욕탕가길 좋아라해요ㅎ

(그 목욕탕이 시설은 오래되어서 별로 안좋은데 온천수를 써서 물이 참 좋거든요!)

 

엄마랑 둘이서 신나게 온천물에 사우나도 하고,

때도 열심히 밀고- 탕에서 나왔습니다. 엄마보다 제가 먼저 씻고 나왔거든요,

 

 

 

 

사건은 여기서부터..

 

 

 

그 목욕탕이 수건을 주거든요, 1인당 1장씩..

(요즘은 찜질방이용이 흔해지다보니 보통목욕탕에서도 다들 그렇게하지않습니까)

 

그래서 나오자마자 둘러봤죠, 새 수건들을 쌓아놓는 쪽을요.

다른 목욕탕도 그렇듯

( '표검사,일회용샴푸린스,,등등을 파는 카운터에 일하는 분-)수건을 관리하시는 아주머니께,

 

"저기, 수건좀요^^" 웃으며 말했어요

 

그랬더니, 그분,

"이제 여기서 수건 안드려요~^^********"

 

어찌나 웃으면서 샤방하게 말씀하시던지;;;;;

전또 당황했죠

엄마랑 저는 당연히 수건을 안가져왔고..

지금 머리에서 발끝까지 물에 젖어서 물이 툭툭 덜어지고;;

 

수건이 없으면 큰일나잖아요-

 

그래서,

"원래 줬었잖아요? 바꼈어요?? 몰랐는데, 여분수건 한장만 좀 주시면안되요??

바뀐줄 몰라서 수건을 안가져왔는데요^^;;"

라고 난감한 제 상황을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쌩-

하시고는 탕안에 아이스커피 배달;하시러 쏙 들어가버리시는게 아닙니까..

 

아 어떡하나 하고 정말 눈앞이 깜깜하던 찰나에

밖에 앉아 쉬고계시던 때밀어주시는 아주머니께서

 

걸레인지, 뭔지 정체를 잘 알수없는,

물에 젖어 찝찝한 수건인지 걸레를, 저쪽으로 툭 던지시며

 

"이거 대충 헹궈갖고 닦던가"

 

이러시는게 아닙니까.............2시간동안 개운하게 목욕즐기고 나온 사람에게,

그것도 돈주고 목욕탕 온 손님에게 뭐 이런 대우가 어딨습니까!?

 

저도 여기저기 알바다 뭐다 해봐서 서비스교육이야 뭐야 받으면서

독특한 손님들도 많이 겪고 힘든일 많았지만,

손님입장에서 이건 정말 아니다 싶더군요

 

저 그때 또 욱했죠-

 

아니, 목욕하고 나온사람한테 정체불명의 수건을 던지시냐고-

수건안주는거 모르고 온 손님한테 이렇게 다 하시냐고요-

 

소리 질러가며 얘기한것도아닌데

 때밀어주시는 아주머니께서도 욱하셨는지 저한테 막 욕을 퍼부으시더군요

"수건안갖고왔다해서 던져줬는데 ㅈㄹ이고, 저년이..어쩌고저쩌고 미낭러미ㅏ넝럊"

 

도대체 제가 뭘잘못했나요;;

 

그와중 아이스커피를 배달 하시고 온, 표검사하는 아주머니가

상황을 대충 판단하시고는,

서랍에서 수건한장 꺼내서 주시더군요,

 

"아가씨^^ 얼마전부터 수건 이제 안주니까,앞으로 챙겨오세요^^****"

여전히 샤방하게 웃으시면서;;

아니, 여분의 수건이 있었다면, 진작 저에게 줬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와중에도 아까 욕하던 아주머니는 계속저에게 욕을 해댔습니다..;;

아놔.-_ㅜ억울

 

 

..........정말 그런 대접은 처음입니다..

때베끼러 간 목욕탕에서, 정체불명의 걸레같은 수건을 헹궈서 몸을 닦고 올뻔했습니다.

매일가는 목욕탕도 아닌데,

이건 정말................................

 

나중에들어보니, 그 욕쟁이 아주머니 전적이 화려하더랍니다..

목욕탕에 한증막 문을 확열어서, 손님의 발가락에 피가 나서,

손님이 피난다고 그 아주머니보고 얘기했더니

뭐 그런거갖고 그러냐고 막 그러셨다는-_-..

아아아 서비스 의식 완전 마이나스!!!!!!!!!!!!!!!!!!!!

 

어쨋든 그뒤로 그 목욕탕안갑니다.-_-

그 샤방거리며 웃는 가식적인 아주머니도, 손님에게 욕질이나 해대는 아주머니도

다 싫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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