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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내신 1.3 사흘 벼락치기 한 썰 (공부법)

ㅇㅇ |2020.09.08 05:24
조회 31,184 |추천 9
++) 2023 최종 후기
서울대 왔어~! 느끼는건 세살버릇 여든간다는거...
대학에서도 어김없이 벼락치기 함(성공못함)
다들 미리미리 공부하길~


인증 맨 밑에!

안녕 난 코로나 때문에 20일까지 집에 있는 고1이고 글 처음 써봄...
못 써도 뭐라 하면 안돼ㅠ
공부법이라 하긴 좀 부족한데.. 그냥 썰로 봐주면 감사

어쨌든 제목대로 1학기 벼락치기함...
사실 원래 중학교 때부터 쭉 벼락치기 했는데 벼락치기가 공부 전략인건 아니고...
공부가 하기 너무 싫어서 시험 한달 전부터 미루고 미루다 벼락치기 하게 되는 케이스임
(다들 이렇지...?)

쨌든 이제 고딩이라 정신 차리고
한 달 전부터 공부하려고 했는데
하필 코로나가 터졌잖음? 그래서 온클을 하는데
집에서 온클을 듣기가 너무 싫어서 그냥 틀어둠
근데 한 번 틀어두니까 수업 내용이 다 연결되어 있잖음?
그래서 앞부분을 안 듣고는 수업을 들을 수가 없는 거임;;
ㅜ머 어떡해 그냥 계속 틀어두면서 살았지
근데 그게 계속 쌓이니까 차마 들을 엄두도 안나고...
수업을 안 들었으니 차마 공부를 할수도 없고...
현실 외면 하면서 계속 미루다 결국 더 이상 외면 할 수 없을 때 쯤 벼락치기 하게 됨..

결론적으로 나는 고1까지는(고2부턴 수능과목 나와서 불가)
충분히 벼락치기 가능하다고 생각함
왜냐하면 과목들이 통합과목이라 중학교랑 크게 다르지 않고 과목 수도 적음
그래서 시험 가까워졌다고 포기하지 말고 벼락치기라기라도 시도해 봤으면 좋겠음
중학생은 당연히 포함!
물론 벼락치기 해도 되니까 놀아야지~ 하지 말고 긴급할때 사용해보라는 거임

벼락치기 팁은 먼저
1. 수학은 벼락치기 안된다
나는 학원 진짜 안 다니는데 수학은 학원 다님. 얘는 학원에서 미리 해뒀음

2. 수업은 무조건 다 듣자
나는 진짜 긴급한 상황에서도 무조건 수업은 다 들었음 (수학 제외)
시험보기 전 날까지 온클 1.5배속으로 수업듣고 있었던 과목 꽤 있음
대산 정말 머리 속에 박아 넣는다는 느낌으로 들어야 하고
그럼 오히려 시험 직전에 본거라 기억 잘남
수업에 정말 시험에서 중요한 내용 언급 많이 해줌. 출제자는 선생님이란거 잊지 말자!

3. (ㄹㅇ 벼락치기 한정) 문제집 풀지 말자
2랑 연결되는데 문제집보다 수업이 훨씬 중요하다는거
수업 내용 제대로 이해만 한다면 문제집 안 풀어도 시험 잘 볼 수 있음
벼락치기 하는 애들 중에 온클 듣는거 포기하고 문제집에서 단원별로 정리해준거 보고
문제집 푸는 애들 꽤 있을 거라고 생각함
그런데 이미 배경지식이 있지 않는 이상 그 문제집에서 써있는걸로 절대 이해 안되고
문제 푸는 것 도 의미 없을거임
문제집은 이미 지식이 쌓여있는 친구들이 내가 아는게 맞나~ 확인용으로 푸는 거야
아무것도 모르면서 문제집부터 잡지 말기!
나도 수학 제외 문제집 안 품
// 당연히 선생님께서 주시는 프린트 문제 같은, 직접적으로 시험 범위가 되는건 숙지해야 함
보통 사람들처럼 풀고 채점하고 피드백하긴 시간이 너무 오래걸림
이 경우는 문제를 푼다고 생각하지 말고 답지 풀이를 보면서 풀이를 외운다고 생각하면서 하는 것도 좋

4. 잠 자지 말자
이런 말 꼭 있잖아
시험 전 날에 안 자면 다음 날 문제 하나도 안 풀린다
특히 수학이랑 타 암기 과목이랑 같이 있으면 자야 하나 고민하는 친구들 많을 거야
근데 그 말은 이미 80% 한 친구들이 한번 더 확인하는 게 좋을까 자는게 좋을까
고민할때 적용되는 말이야 그 친구들이 안 자고 확인해봤자 5%정도 오를까 말까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는 벼락치기 때 공부한게 진짜 커
벼락치기 하는 우리들에게 잠은 사치라는 거

근데 당연히 시험기간 내내 잠 안잘 순 없잖아?
나는 벼락치기는 단기 암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시험 끝나자마자 바로 잠깐 자고 일어나서 시험볼때까지 쭉 공부했어(밑에 자세히 나옴)
그리고 시험이 목금 월화이면 금요일 시험 끝나고는 푹 잠
부작용은 시험 끝나고 수면 패턴 되돌리는게 힘듬
나는 일주일 걸렸어.. 근데 당장 시험이 더 중요하니까..

5. 시간 활용 잘하자
벼락치기 할때 물론 시간이 부족하다고 생각할 수 있어
근데 보통 시험 공부 한다고 할때 몇시간이나 공부해?
한 7시간 하지 않나?
나는 벼락치기 할때 12-2시 시험이면 2-4시까지 자고 4시부터 다음날 12시까지 계속 공부했어
그러면 최대 20시간이 나와
물론 화장실가고 등등 부수 시간이 있었겠지만
남들 2-3일 동안 공부하는거
벼락치기로 하루에 공부하는 셈이야
그리고 대부분의 고등학교는
시험 기간 중간에 주말을 넣는 걸로 알아
그 시간도 정말 활용 잘하면 충분히 가능성 있어

시험 기간 내 스케줄을 말하면
D-3 / D-2 : 1,2일차 공부 (이때 온클 최대한 들었음)
D-1 : 1일차 과목 공부
시험 첫날(목) :12-2 시험 / 2-4 취침 / 4-다음날11 2일차 공부
시험 둘쨋날(금) :12-2 시험 / 2-4 취침/ 4-깨어날 때까지 잠

(토) (일): 3,4일차 공부 (이때 온클 최대한 들었음)
시험 첫날(월) : 12-2 시험 / 2-4 취침 / 4-다음날11 4일차 공부
시험 둘쨋날(화) : 12-2 시험 / 2-너무 피곤해서 쓰러져서 거의 하루동안 잠
대충 요정도였어!

6. 객관식의 특성을 알자
중학교는 무슨 한 과목 이상 서술형 100% 의무화 이런 얘기 들었는데
고등학교 시험은 대부분 객관식임
객관식이란거는 모든 내용을 전부 다 완전 정확하게 알 필요는 없다는 말이야!
특히 한국사 같은거 벼락치긴데 뭐 일본 수신사로 다녀온 사람 이름 이런거 다 외우려는 사람들 있을거야..
근데 벼락치기로는 현실적으로 다 못 외우고 일부분 외우다 다른 중요한 부분 놓침
그런게 객관식 보기로 나올수는 있지만 객관식 특성상 다른 선지들의 정오 여부를 알면 됨
우리는 정확히 아는게 아니라 시험에서 맞추는게 목표니까
전체의 내용과 뉘양스 위주로 공부하고 세부 내용들은 선생님께서 따로 언급하신 것만 외우기!

근데 그럼 서술형은 어떻게 해 할수도 있는데,
나는 살면서 사람 이름이나 연도 자체를 서술형으로 내는 걸 별로 못봤어
그게 엄청 중요하거나 따로 언급한 내용이 아니라면 말이야
대부분 애국 계몽 운동의 한계점을 서술하라~~ 처럼 단답형이 아니라
서술할 수 있는 문항들을 내놓는 경우가 많아
서술형은 대부분 선생님께서 중요하다 한 부분에서 나오니까 수업 잘 듣자!

여기부터는 벼락치기 팁이 아니라 그냥 시험 팁인데,
벼락치기 글이니까 몇개만 짧게 언급할게

7. 학교 시험지를 꼭 확인하자
문제집을 안 풀더라도 학교 시험지는 꼭 봐야 함
어떤 식으로 문제가 나오는지 파악할 수 있어
내가 서술형에 세세한 부분이 나오지 않을거라 확신할 수 있었던 것도
우리학교 기출 서술형을 미리 체크했을때 그랬기 때문이야
(물론 서술형 체크했는데 조선시대 의병장 이름을 써라 이런 세세한 내용들이 나오면
그렇게 공부해야겠지만...)
서술형이 아니더라도 시험지를 통해 알 수 있는 정보가 많아
수학 같은 경우도 모의고사 형식으로 내는 학교가 있고
쉬운 문제를 많이 넣어서 타임어택으로 변별력 가리는 학교가 있고
쉬운 문제가 대부분인데 갑자기 엄청 어려운 문제 2-3개 넣어서 변별력 주는 학교가 있어
이런 시험 형식과 자신의 수준, 목표를 알면 어떻게 공부할 것인지 방향을 세울 수 있지
시험지를 보는 시점은 공부 1도 하기 전에
유형 파악 용으로도, 시험 직전에 확인용으로 써도 좋은데
개인적으로는 어느정도 틀이 잡힌 중간 쯤에 보는걸 추천해!
아무것도 모를때는 시험지를 봐도 유형 파악이 안되고
시험 직전에 보면 아예 방향을 잘 못 잡았더라도 수정할 수가 없잖아?

8. 시험장에서 답은 확인 확인 또 확인하자
나는 보통 시험볼 때 한번 다 풀고, 제대로 풀었나 검토하고, 그 푼거에 따라 시험지에 답을 잘 체크했는지 확인하고,
답들을 페이지 마다 시험지 맨 밑에 옮겨 적고, 문제들 보면서 마킹하고(시험지 밑에 쓴거 말고),
마킹한걸 시험지 밑에 쓴거랑 대조하고 끝냈어
이거까지는 힘들다면 적어도 5-10분 전에는 마킹 및 검토에 들어가기!
잘 풀었는데 마킹 실수하거나 아는건데 틀리면 그렇게 억울할 수가 없잖아..
다 풀었더라도 절대 자지 말고 확인을 반복하도록 하자
(타임어택 심한 과목들은 제외! 처음부터 제대로!)

검토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사람들에게 시간 관리 팁을 주면,
우선 객관식 풀다가 서술형 못쓰는 사태를 막기 위해
서술형 먼저 풀어
(서술형은 정확한 기억이 필요한 때가 많기에 단기 기억 활용을 위해서라도 이게 좋음)
시간 너무 많이 쓰면X
그리고 객관식을 푸는데 조금이라도 머뭇대는 건 책상 위쪽에 번호를 적고 바로 넘어가
(보기 두개 중에 헷갈리는 거라면 그 보기도 적어두기)
그리고 다 푼다음에 다시 돌아와서 적어둔 것들만 마저 풀면 돼
그런데 다시 봐도 너무 안 풀려서 다른 문제 검토를 못하겠다 싶으면 깔끔히 포기하는 것도 좋아

너무 길어졌네...
벼락치기 글이라 과목별 공부법은 안 썼는데
댓글로 물어보면 간단히 답해줄겡

+) 혹시 너희 학교가 똥통이어서 가능한거 아니냐
할수 있는데
나는 서울에 있는 일반고 다니고 서울대 5명 정도 보내는 중위권 학교야 강남 목동 요런데에는 비할 수 없겠지만...
그리고 학생 수가 많아서 12등급은 꽤 치열하나 3등급 부턴 받기 쉬운 학교임

[#im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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