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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게 실감이 안났어.

쓰니 |2020.09.09 22:02
조회 437 |추천 3

헤어진게 실감이 안났어.
우리가 차가운 표정으로 마주했을 때도
서로가 서로를 그냥 스쳐 지나갈때도,
난 왜인지 우리가 헤어진 게 아닌 거 같았어.
다시 너가 나 예뻐해주고 사랑해줄 거 같았어.
그런데 그 상태로 딱 일주일 지나니까 나 죽을 거 같아. 나도 모르게 계속 널 보고 있고 니가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눈이 마주칠까봐 서둘러 다른 곳을 봐. 휴대폰 화면이 켜질 때마다 깜짝 깜짝 놀라고 절대 아닐 거 알면서도 확인하고나면 괜히 눈물이 나. 나 너한테 너무 미안하다고 얘기하고 싶어. 내가 널 버렸어. 그것도 홧김에. 이게 말이 돼? 나를 그렇게 사랑해준 널 쉽게 버린 게 난 너무 후회돼. 잘못했다고 빌고 싶어. 그럴 용기도 없고 깡도 없어서 여기다 이렇게 쓰고 있는 나지만 나 정말 너한테 너무 미안해. 진심 아니었는데. 그때 했던 말이랑 헤어지잔 말 전부 진심이 아니었는데.. 너한테 많이 못 되게 굴어서 아무래도 나 벌 오래 받겠지? 계속 우리의 시간들을 그리워 하겠지. 난 우리의 마음이 아까워. 얼마나 힘들게 닿았는데, 다시는 헤어지지 말자고 약속했는데. 내 터무니 없는 이기심 때문에 그 모든게 망가진게 너무 아까워.. 미안해. 나 진짜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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