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대후반의 여자구 일년동안 결혼을 전제로 만난 남친이있어요.
정말 저희는 많이 싸웠는데요..싸움의 80~90%는 저의 잘못이었죠.
이기주의인데다가 뭔가 화가 나면 하루종일 툴툴거리고 말투도 톡톡쏘고..
오빤 직장이 스트레스를 남들보다 많이 받고 잠도 많이 못자는 직업이라
싸우고 힘들때마다 저한테 부탁을 했었어요 제발 너까지 날 힘들게좀 하지말아달라고..
그러는걸 보면 또 안쓰러워서 안그래야지 했다가
제가 워낙 친구들이나 부모한테는 안그러는데
남친한테 기대하는게 많다보니 저한테 정말 아무것도 아닌거 뭐 그냥 넘어가도 되는일로
서운하게 하면 저는 그걸 못참았던거죠.
그럼 그때마다 오빠도 저랑 심하게 같이 말다툼하고 했지만 결국은 오빠가 다
미안하다 그러지 말아라 했죠.
싸울때마다 헤어지잔 소리도 입에 달고살았구요.
근데 문제는 지난주에 오빠가 회사에서 엄청 스트레스 받고 힘든일이 생겼는데
그런데다가 출장을 가게 되었어요
출장을 가더니 전화를 의무적으로 하루에 한번씩만 하는거예요.
하지만 저는 회사에서 워낙 힘들어하니깐 참고 견뎠어요
그러다가 너무서운하고 이해가 안되서
덜컥 헤어지자 했더니 니맘대로 하라고 하는거예요.
그러더니만 정말 연락도 꼬박꼬박하고
제가 어디 놀다가 들어간다하면 그렇게 집착을 하던 오빠가
며칠동안 전화를 한번도 안하는거예요.
그러더니 이틀전 너가 헤어지는게 나을것같으면 그렇게 하라면서
문자가 왔어요 그래서 저도 그러자고 했죠...
근데 갑자기 붍타는 소유욕으로 오빨 놓치기 싫어서 전화를했는데
막상 통화를 하니깐 또 좋은소리가 안나가고
왜 나한테 의무적으로 전화했냐는둥 왜그러냐는둥
이려고 따져버린거예요.
그랬더니 넌정말 어쩔수 없다면서 내가 얼마나 스트레스받았으면
그랬겠냐고 너가 이해해줄수 있는거 아니냐면서
이제 더이상 너랑 은 연락하는일없었으면 좋겠다면서
그래서 따지고 들었더니 너가 일년동안 나한테 매일 했던소리들이라고..
그러면서 너랑나랑은 안맞다고
다시는 통화하는일없었으면 좋겠다는 충격적인말과함께 전화를 끊어버렸어여..
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하긴했지만 속맘은 그게 아니었거든요.
제가 너무 잘못을 한터라...남자가 스트레스받을땐 조용히 받아주고 이해해줘야하는데
제딴엔 힘든건힘든거고 왜 여자친구한테 연락을 안할수있는지 이해를 못했었거든요
오빠가 냉정한 구석이 있는사람이라 겁이 나요..
오빠랑 인연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스스로 인연의 끈을 잘라버린것같아 안타깝구요..
오빠네 어머님이랑도 왕래를 하고 지냈는데..어머님께서도 저를 그리 맘에 들어하진 않으셨다고 또한번 상처를 주더라구요 그런거 보면 인연이 아니라면서...
저희 엄마도 오빨 별로 내키지않아했지만 제가 직장자리잡은지 얼마안되서 자금적인여유도 없었던터라 몇달있음안정되니까 그때 한꺼번에 잘해드려야지 했었는데..ㅜㅜ이렇게 쉽게 헤어지게 되다니
슬퍼요.. 얼마나 제가 싫으면 그런 독설을 내뿜는건지..그게 더슬픕니다.
저에게 시집올때까지 쓰라고 준 컴퓨터를 가져가겠다고 해서 제가 그러라고 했었거든요.
근데 오늘쯤가긴가는데 못올수있다고 해서 문자로 물어봤죠
오늘올꺼냐고 그랬더니 다음주에 내려가기로 했던 지방에 내려가고있다는거예요.
회사가 안좋아서 심각해지기전에 몇달내려갈수도 있다고 우울해했는데
아무튼 이번달말이나 담달초에 잠깐 집에 들르니까 그때 가져갈테니 그때까지 연락하지말라는거예요.
너랑나랑은 정말안맞고 이제 너한테 예전맘이 하나도 없다면서..
지난주까진 너무너무 다정했던사람이
일년간 참았던게 폭팔한거예요..더이상 생각하기 싫고 전화다시 하면 번호도 바꾸겠다면서
나한테 다정했던 사람이 이렇게 나오니까 제가 더 충격에 휩싸여서
그리고 너를 생각하면 좋은기억이 아니라 싫다고..
그래서 제가 그래도 일년간 만난나한테 왜그러냐고 내가 노력하겠다고 했더니
넌 일년간 노력한다면서 한번도 안했고
이제 다시 내맘이 돌아가지않는다면서 너무 상처를 주네요..
이러면 오빠에대한 맘을 정리해야겠죠? 여자가 헤어지자고 할때랑 남자가 헤어지자고 할때랑은 틀린거라면서 난 너한테 이제 전혀 예전 맘이 없대요..ㅜㅜ
컴퓨터 가지러 와서 얼굴을 본다해도 이제 소용이 없을것같아요.
얼굴보고 어떻게든 맘을 돌리려 했는데 오늘 통화를 해보니
저한테 완전히 실망하고 감정도 돌아선게 뼈저리게 느껴져요..
제가 그렇게 이제 싫고 감정도 하나도 없다면서 굳이 말일에 사람가슴아프게 컴퓨터를 가져가겠다는것도 슬프구요 얼마나 싫어졌으면 것까지 뺏어가고 싶을까요?
별로 필요도 없는사람이...정말 이제 전화좀 하지말래요 엄마랑얘기해본결과 엄마도 않좋게 얘기하시니까 우린 안맞다고 ㅜㅜ 정말 가슴이 미어져요.한번 맘먹으면 정말 독한사람이거든요.예전여친이랑도 서로 좋아하는감정이있는데도 불구하고 부득이하게 결혼을 하려다 못했는데 한번 맘정리하곤 그이후로 전화한번 안했대요.저랑 사귈때 딱 한번전화왔다고 전화번호를 바꿨을만큼 맘한번 먹으면 독한사람이예요..정말 슬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