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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와서 미안하다는 시모

ㅋㅋ |2020.09.15 18:39
조회 49,611 |추천 327
3년 전에 연끊었어요.
더 확실히 말하면 시모가 다신 오지말라고 연 끊어줬죠
나는 아쉬울게 없고 얼굴 안보고 사니까 너무 좋은데
시모는 아니었는지 다 잊고 잘 지내자고 연락이 왔어요.
잊고 사는게 가능하면 지금껏 이렇게 살지도 않았을거고
다 잊고 지낸다는 표현은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 쪽에서
너무 힘들고 지쳐서 체념하고 포기할때 쓰는 말이라고 대답했어요.
시모가 상처준거 인정하면서 미안하다는 말은 안하더군요.

그동안 어떠일을 겪었나 다 적자면 너무 복잡하고
쉽게 정리하면 본인이 겪었던 시집살이를 너도 당해봐
이런 논리였어요.
안부전화 하는 날과 시간 지정해주고 시집에 가면 밥하라고 눈치주고 내 아들이 설거지 하면 아무리 시대가 변했어도 그건 아니라고 화내고 시댁에서는 며느리가 주가 되어서 집안일 하는건데 엄마가 안가르쳐 줬냐고 집안 무시했고
더 화가나는건 시부도 막말이 심했어요.
기껏 음식하면 짜다 싱겁다 맛없다 이걸 누가먹냐

정말 일부만 적은건데 쓰면서도 화나네요
이렇보니 신랑도 중간에서 미쳐가다가 그냥 안보고 사는거 합의했어요.
어느 누가봐도 시부모가 심했다는걸 인정 안할수 없으니까요.

3년동안 나는 젊은데 시부모는 계속 병원다니고 몸이 안좋아지니 이제 며느리 찾네요?
제발 얼굴보고 얘기 하자길래 갔는데
대뜸 미안하다면서 이제 본인들도 나이가 먹었고 만약 시모, 시부 둘중에 한명이 먼저 가게되면 우리부부가 장손에 맏며느리인데
잘챙겨야 하지 않겠냐고,,,,,,,,,,,,

정색하면서 대답했어요.
3년동안 미안한 마음이 없다가 이제와서 드디어 미안하신 거에요? 정말 미안해서가 아니라 아쉬워지니 그러신거 같은데 딱 까놓고 한분 돌아가시면 밥 삼시세끼 해주는 사람이 필요하신거 아닌가요? 그런건 제가 아니라 지금껏 키워주신 아드님들한테 얘기하세요. 그리고 결혼전에 두분은 알아서 사니까 신경쓰지 말라하셨으니 전 계속 그렇게 할거고 시부모님은 3년동안 변하신게 없네요. 사과하신 사실만 받아들이고 의미는 받지 않을거고 잊으신거 같은데 연은 제가 끊은게 아닙니다.
앞으로는 주시는 사랑만 받아서 내리사랑으로 동서부부에게 내려줄거고 지금껏 밥한끼 한번 안사주신 저에게 불편한 얘기는 하지말아주세요. 이제와서 이런 얘기할거면 저한테 잘해주셨어야죠


대놓고 얘기했고 생각 나는것만 적었어요.
신랑이 예전같았음 우리 부모가 저렇게까지
하는데 니가 참으라 했을텐데 그동안 제 마음고생을 알고
이혼위기까지 갔기에 제 말에 어떠한 부정도 하지 않더군요

정말 속상하네요
그냥 기본적인 예의만 갖추고 존중해주면
저런일 자체가 생기지도 않고 서로 웃으며 얼굴 봤을텐데
좋은 관계를 왜 스스로 망치고 상처 주는지 모르겠네요
잘해도 욕먹고 안해도 욕먹을거면 전 그냥 안할래요



추천수327
반대수3
베플|2020.09.16 07:40
이래서 며느리한테 시짜짓, 패악질 부리는 시부모만큼 멍청한게 없음. 며느리는 안보고 연끊으면 땡큐임 결국 아쉽고 손해인 입장은 본인들뿐
베플ㅇㅇㅇㅍ|2020.09.15 18:45
울 시모도 이럴듯. 나이들면 당신이.아쉬울테니. 저도 절대 안볼생입니다. 상처주고 미안하다고하면 그게.잊혀지는지. 시 짜들의 뻔뻔함이란.
베플에휴|2020.09.16 01:40
맘 고생 많이 하셨어요ㅠ 진짜 양심없는 시부모네요 지들 아프고 아쉬우니깐 화해를 가장해서 며느리 병수발 뒷수발 시킬려다 실패했네요 그래도 쓰니맘속 얘기 속시원하게 얘기해서 다행이에요 제가 늘 하는 말인데요 내가 대접받고 싶음 그만큼 대접 받을만할 행동과 언행을 해야 된다고요 행동과 말은 거지처럼 하는데 누가 존중해주고 대접해주나요 지금처럼 철벽치고 쓰니가정만 생각하고 사세요
베플ㅇㅇ|2020.09.16 17:55
시짜들이 착각을 하는거 같음. 드잡이를 하면 맘대로 부릴수 있다는 착각. 따지면 피 안 섞인 남이고 돌아서면 그만임. 그렇다고 보통의 며느리들이 많은것을 바라는거도 아님. 어화둥둥 해달라는거 아니고 그냥 기본적인 예의만 차려주면 됨. 그런 시부모들에게 패악질할 며느리들 별로 없음. 적으로 만들 이유가 하나도 없는데 왜들 그리 아둔한지.
베플yseson|2020.09.16 10:47
나는 시어머니지만 쓰니님 시원하게 잘 대답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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