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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년생 김지영,그리고 페미에 관한생각.

ㅇㅇ |2020.09.21 10:53
조회 295 |추천 3
82년생 김지영이 외국에서 수상까지 받는 작품이라는 기사를 보고, 그냥 생각했던거 얘기하고 싶어져서 씁니다.
저는 83년생 이고 남동생 하나 있는 평범한 4인 가족으로 자랐어요. 저도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재밌고 좋은 내용이였지만 전혀 공감이 안되고 꼭 60-70년대 얘기 같다고 느낌을 받았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데 난 왜 그럴까 생각을 해봤죠.
저희 집은 아빠, 엄마가 항상 장녀라고 위해주고 남동생에게도 누나는 여자니까 더 보호해주고 챙기라고 하고, 딸이라 더 대우받고 자랐어요. 근데 이건 저만 그런게 아니라 물어보면 주변 친구들도 대부분 그렇게 자랐더라구요. 대부분이라고 하면 안되는게 82년생 공지영을 공감하는 분들이 많으니 절반 정도 되더라도 오히려 저처럼 장녀라서 딸이라서 오히려 대우해주고 신경 써 주시는 부모님들이 제 주변에는 많았어요. 그 책이 재밌었고 좋은 책이라고는 생각했지만 공감이 되진 않았는데, 그 책이 마치 대한민국 여자를 대표하는?일반적인 한국의 여자에 관한 책이라는 것에 는 그다지 좋은 기분이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페미에 대해 제가 보는 관점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제가 반장이됐는데 여자반장이 마음에 안들었던 같은 반 남자친구가 "야, 완전 페미니스트네."라고 했을 때 처음들어 보는 단어 였습니다. 그때는 뜻을 정확히 알진 못했지만 남자에게 지지않는 당당한 여자를 말하는 것 같다는 느낌만 어렴풋이 알고 기분 나쁜 단어가 아니였습니다.
저도 살아보니 여자 우습게 알고 하대하는 남자들도 있더군요. 그런데 그건 개인차 즉 가정내 교육 문제라서 그런인간?들도 정색하고 거부의사 확실히하면 더 나아가진 않더라구요. 아무튼 자라면서 이렇게 여자라 차별을 크게 느끼지 않고 살아온게 부모님의 차별없는 교육 덕분이라는 걸 알고 당연한 걸 감사해야 할 일이라는게 낯설게 느껴집니다.
저는 사실 그렇게 살아서 더 페미일 것 같지만 오랜 사회생활로 내린결론은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거. 남자와 여자는 각자가 할 수있는 영역이 다르므로 서로 존중해야되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페미는 차별을 받고 자란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권리를 찾고자 더 강하게 여성의 인권을 찾으려고 하는 것 같고, 남자들의 입장에서는 많은 것을 역차별 당한다고 생각하는것 같아 방어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출산과 육아 그리고 워킹맘까지 모두 경험한 사람으로써 여자는 희생과 배려라는 좋은 면을 타고나서(대부분은) 가정에 헌신하니 남자들이 배려해주고, 이건 여담이지만 제가 대부분 남자들이하는 육체노동을 두달정도 경험 해 볼일이 있어 해보니 정말 남자들이 고생이 많고 대단하다 싶더라구요.
여자들은 남자들이 지은 집, 닦아놓은 도로위를 차를 타고 그들이 공학적으로 만든 가전 제품과 교량, 터널 같은 인프라로 편리함을 누리고 있고, 남자들은 여자의 산고로 태어나서 어머니가 차려준 식사 먹고 사랑 먹고 자랐으니 서로 계속 고마워하며 살자고 얘기하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남자,여자 서로가 존중해주고 위해주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싶습니다.
추천수3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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