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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개념팔아드신 아저씨;;

아놔.. |2008.11.17 03:45
조회 1,123 |추천 0

안녕하세요~ 평범한 24살 청년입니다~

일하다가 갑자기 제가 중학생때 겪었던 일이 생각나서 좀 써볼려구요..

별로 재미는 없지만..

 

때는 지금으로부터한 8~9년 전쯤??

제가 중학생때 였습니다.. 친구들이랑 어디를 갔다오고 집으로 향하는 지하철을 탔습니다.

아마 제 기억으로는 4호선으로 기억납니다..

 

친구들2명과 노약자석이아닌 일반석에 앉아 있었죠..

어느 역인가는 기억은 잘안나는데 어떤 40대 중반 아저씨가 큰 비닐봉지에 인형을 한아름들고 지하철을 타시더군요.. 전 첨에는 '아.. 인형팔러온 아저씬가보다..' 생각했지만.. 그건 아니였습니다.

 

그당시 좌석은 일반석은 다차있었지만 서있는 사람은 한두명 뿐이었고.. 그칸에 노약자석이 2~3자리정도 남았었습니다. 그런데 아저씨가 들어오자마자 일반석으로 오더니 대뜸 이러는겁니다.

 

"요새 젊은것들은 개념이 없어!! 어른이 서있어도 양보해줄 생각을 안한단말야!!"

 

것도 엄청크게.. 자리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모두 뻥~쪘죠... 이건모.. 대놓고 자리를 양보하라니..

할아버지도 아니고.. 짐도 그 인형봉투도 들고있는게 아니고 바닥에 내려논 상태라.. 모두 멍하니쳐다보자 그아저씨가..

 

"내가 하는말 안들려?? 다 일어나!!" 이러는 겁니다.. 와..나 아무리 어린 나이였지만..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근데 왠걸.. 한두명씩 슬금슬금 일어나는 겁니다!!

저도 버티다 버티다 일어났는데 일어나서보니 딱한명 그러니깐 출입문과 출입문 사이에 좌석에 딱한명 어느 형님이 이어폰을 꽂고 앉아있었습니다.

 

딱보아하니 알면서도 일부러 안일어나는듯 했습니다. 그형님이 안일어나니 그아저씨;;

 

"이 자식이 어른이 일어나라는데 안일어나??"

 

이러더군요.. 그형님.. 한참을 째려보더니 어쩔 수 없이 일어났습니다. 투덜거리면서..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서있으니 출입문과 출입문사이가 북적북적 해지더군요. 이건 참 상황이 웃기기도 하고.. 사람들이 다 일어난걸 본 아저씨도 흡족한미소..(정말 흡족해 하더군요..)를 짓더니

 

갑자기 노약자석으로 가더니 떡하니 앉는거 아니겠습니까??!!

이런 XX;; 일반석에 앉았으면 억울하지나 않지... 이건머 사람을 갖고 노는것도 아니고...

다음역에 도착했는데 그역에서 탄사람들이 자리는 텅텅 비었는데 모두 서있으니깐 이건뭔가..

멀뚱멀뚱 서있고.. 참 암튼 그상황이 묘했죠..

 

결국 서있던 사람들도 원래 자리에 다 앉았고, 그아저씨도 그담부턴 별말 안하더라구요??

지금이야 대가리가 커서 그런 아저씨 있으면 한소리 해줄 수 있지만.. 그때는 너무 어렸기에ㅠ

 

결국 전 소심하게 제가 내릴곳에 내린후.. 그아저씨가 앉아있는 노약자석 창문을 정중하게 노크를 한후.. 소심하게.. 정말 소심하게.. 빡큐한방 날려주고 내렸습니다ㅠ 으헝..(두방 날려줄껄..)

 

이상 저의 중학생때 경험담이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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