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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죄송] 33살 여자 비혼 남친과의 연애..

jjjjj |2020.09.22 08:49
조회 44,378 |추천 12

안녕하세요 33살 여자입니다

 

일단 방탈 죄송합니다 판에서는 결시친이 가장 활성화가 되어있어서 여기다가 글을 쓰네요 ㅠ

 

저는 33살 여자이고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3년째 연애중입니다

 

근데 남자친구가 비혼주의예요.. 저는 비혼주의가 아니구요,,

 

비혼주의라는건 연애 1년 반정도 됐을때 알게됬습니다

 

서른에 시작한 연애고 너무 잘맞고 좋은 친구라 저는 결혼을 해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남친이 비혼주의자였구요,, 처음엔 정말 울며불며 설득도 해봤지만 어디 그게 설득한다고 될 일인가요..

 

결국 제 스스로 타협하고 저 스스로도 지금 당장 결혼할 맘이 있는게 아니고 이사람이 너무 좋아서

 

계속 연애를 이어온지 벌써 3년이 넘었네요

 

32살때까지만해도 괜찮았습니다 결혼은 최대한 늦게 해도 되겠다 언젠가 가겠지 막연하게만 생각했는데

 

33살이되고, 동생이 먼저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고 손주를 보면서 행복해하고 이젠 저를 너무 걱정하시는 부모님을 보니

 

미래가 없는 이 연애를 끝내고 나도 내 미래 찾아 새로 시작해야하는게 아닌가.. 이미 늦은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와 술한잔하며 이러한 상황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함께 얘기한적도 있지만

 

아직 제 마음이 남자친구를 놓지를 못하는것 같습니다..

 

20대때는 항상 제가 힘든 연애를 해왔고 30대 초반에 만난 이 남자친구는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입니다..

 

사실 제가 대인관계가 넓지 않아 친구도 많지 않고 친한 친구들은 이미 결혼 했거나 결혼에 한번 실패하고 아이를 키우고있거나.. 자주 만나기도 힘든 상황에

 

지금 남자친구는 저에게 있어 친구이자 연인이자 가족같은 사람이라 끊어내기라는게 정말 쉽지 않네요.. 그렇다고 서로 관계에 삐걱대거나 문제도 없이 한결같이 3년을 보냈습니다

 

사실 결혼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이런 고민을 반년 넘게 하고있다보니 요즘엔 우울감도 있어

 

더더욱이 무섭습니다..ㅠㅠ

 

저같이 늦은 나이에 비혼주의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며 고민해보신분들 계실까요?..

 

헤어지는게 답이란건 이미 너무 오래전부터 알고있습니다 그치만 그 결단이 쉽지않고 겁부터 납니다..ㅠ

 

저같은 고민 해보신분, 또는 고민중이신 분들 어떻게 했는지 너무너무 답답한 마음에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정말 바보같은거 압니다.. 답을 알면서 실행하지 못하고 여기다가 조언을 구한다는 자체가 모순인것도 알고있는데 너무너무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에 글 써봅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수12
반대수139
베플|2020.09.22 10:21
비혼은 개인 선택이지만 그걸 썸시기에도 사귀는 1년반동안도 말안하는건 애초애 상대에 대한 기본 예의가 없는거지.
베플뜨헉|2020.09.22 10:23
답은 이미 알고 계시잖아요. 헤어지고 결혼할 남자 만나던지 비혼으로 마음 바꾸시던지. 남자가 삼년만났는데 비혼이면 마음 바꿀생각 없어보이네요.
베플ㅇㅇ|2020.09.22 12:57
결혼을 원하면 그 남자를 포기하시고 그 남자를 원하면 결혼을 포기하셔야죠 혹시라도 남자가 마음 바꾸지 않을까 기대하시나 본데 그런 불확실성에 내 미래를 거느니 로또를 사겠음
베플남자ㅇㅇ|2020.09.23 03:56
남자가 양아치네 ㅋㅋㅋ사귄지 일년반되서야 말하노 ㅋㅋ그 남자 뻥 차고 앞으로는 첫만남 때 비혼 말하라고 하세요 ㅋ
베플ㅇㅇ|2020.09.22 13:15
난 비혼임. 6년동안 현재까지 사귀는중임. 난 내남친한테 첨부터 말하고 사귐. 사귀는 동안 결혼 이야기를 남친이 꺼냈지만 난 비론이니 헤어지고 싶으면 헤어지자 했음. 남친이 아무말 못함. 그러고 지금은 남친도 비혼으로 굳힘. 어느 한쪽이 상대방의 가치관을 억지로 바꿀순 없음 . 바꿀려면 본인이 바꿔야 함. 결론은 너가 비혼을 하던지 헤어지던지 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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