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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많은 남자친구와의 연애

ㅇㅇ |2020.09.24 01:05
조회 9,427 |추천 2
우선 20대 초반 커플입니다.
만난 지는 8개월 정도 됐네요.
제목과 같이 남자친구는 잠이 많습니다.
오후 6시 출근 오전 3시 퇴근을 주로 하며, 쉬는 날은 목, 일이에요.
저는 평일 오후 8시 오전 12시쯤을 하고 주말 오전 7시 오후 3시 퇴근을 하는 사람이에요. (알바라 근무 시간이 굉장히 짧아요!)
흔히들 말하는 투잡 하는 사람이죠.
저는 잠이 많이 없습니다. 불면증이기도 하고, 굳이 잠을 많이 잘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며, 시간이 아깝다고 생각해요.
반면에 남자친구는 하루 8시간은 기본 자야 하며, 쉬는 날은 오전 7시쯤 잠들어 오후 10시나 오전 12시쯤 일어나는 게 다반사에요.
예를 들어, 일요일에 남자친구가 쉬는 날이니 남자친구가 오후 3~4시쯤 만나자하면 저는 오후 3시에 퇴근하니 바로 만나면 되는데, 남자친구가 일어나지 않아요.
저는 우선 약속 시간이 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일어나겠지 싶으면서 시간이 다 다가가면 갈수록 초조하지만 기다려봅니다.
하지만 역시나 연락은 없고, 저는 4~5시까지 기다리다가 집으로 돌아가고는 해요.
저번 주 목요일에는 오후 4시에 만나기로 했지만, 오전 12시에 제가 전화를 해 힘겹게 일어났네요.
뭐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을 바라는 것도 아니고, 제 성격상 잠이 많은 사람을 어떻게 바꿔보자는 심리도 아니에요. 근데 저는 믿음이 있어야 신뢰가 생긴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써 이런 사소한 부분들이 자꾸 지켜지지 않으면 않을수록 이 사람과의 대한 미래의 부분들이 조금씩 걱정돼요. 그리고 남자친구가 예전에 잠자는 시간 때문에 잠깐의 진지한 이야기가 오고 갔을 때 했던 말이 정말 중요한 약속이면 일어난다. 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나와의 약속은 중요하지 않은.. 그런 이야기가 되는 듯한 기분이라 좀 서운하긴 했지만, 그 사람의 가치관이니 이해했습니다.
요즘은 좀 힘드네요. 정말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내 이기심으로 붙잡고 있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며, 정말 맞지 않은 사람인데, 만남을 계속 유지하는 게 맞는 건가 싶은데, 또 이러다 만나게 되면 참 좋아요.
불안했거나 초조했던 감정들이 사라지게 되죠.
어쨌거나 저는 서로 좋아해서 만난 연애관계는 맞지만, 남자친구 자신의 생활 패턴을 저로 인해 바꾸게 되는 것을 원하지는 않아요.
그럼 남자친구도 약속한 날 부담감을 느낄 것이고, 저도 남자친구 목 조르고 나오라는 것 같아 싫습니다.
이 부분들을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고민 되네요.
진지하게 얘기해서 달래봐야 할까요?
아니면 저도 오래 자야할까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잠 많은 여자친구 남자친구 만나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추천수2
반대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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