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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결혼 반대

ㅇㅇ |2020.09.24 13:04
조회 591 |추천 3
30대 초반 커플이고 2년 전
ㄷㅇㅇㅁㅊ라는 어플에서 만났어요.

둘다 결혼적령기라 남친 부모님한테
인사드리고 날짜 잡기로 했는데 자꾸 회피하네요.
결혼이야기 나온 이후로 남친이 우리 부모님
찾아뵌 적 단 1도 없습니다.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자고 해도 자꾸 뒤로 미루더라구요.

며칠전 아예 직접 물어봤습니다.
애둘러 대답한 남친의 이야기를 종합해보자면
결국 남친네 부모님께서 절 별로 맘에 안들어하신다는
느낌입니다.

남친은 의사고 그래서 의사 며느리를 보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의사만큼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저 역시
고소득 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결혼 대비로 4억 이상은
모아둔 상태고요.

남자 친구 이야기 듣는 순간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제가 무시당하는 느낌 받으면서까지 결혼을 하고싶진
않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좀 성급한 말이었던거 같긴하지만
제가 원래 한번 아니라 생각하면 바로 끊어내는 편이라ㅠ

그런데 어제 남자친구가 내가 널 언제 무시했냐며
울며불며 매달리네요. 이번 달 명절도 있고 하니까
그때 우리 부모님 찾아뵙고 결혼 허락 받고 날짜도 잡겠다고

남친 평소 모습을 생각하면 허튼 소린 아닐거라 생각해요.
부모님들 맘 돌리도록 설득도 한 상태같고.

그런데 이런일을 겪고나니 도저히 남친 부모님들과
서먹하지 않게 지낼 자신이 없습니다.
어젠 일단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그냥 돌아섰는데,
남친도 그간 부모님 맘 돌리느라 맘고생했을텐데 너무
매정했나 싶기도하고.

결혼하면 독립해서 살기로해서 시부모님과 얽힐 일이
많지 않을텐데 괜한 걱정하는건가 싶기도하고,
무엇보다 사랑했던 사랑을 놓치고 제가 나중에
후회하는 건 아닐지 두렵기도합니다ㅠ

당연히 저 스스로 결정해야할 문제이지만 그래도
다른분들이 주시는 조언도 듣고 결정하고자 고민 끝에
올려봅니다.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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