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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옷을 산다는 엄마입니다

오늘 |2020.09.25 14:30
조회 83,547 |추천 18
사실 글을 더 쓰지 않고 지울 수 있었지만
너무 마음이 속상해서 계속 고민만 하다가 글을 씁니다..
그냥 넋두리려니 들어주세요..
우선 댓글들 하나하나 읽어보는데
정말 제가 이렇게 욕먹고 손가락질을 받고
특히 베플 중에 딸을 제 따까리라는
입에 담기도 어려운 내용으로
저에게 상처를 많이 주셨습니다
제 배 아파서 낳은 내 새끼인데
어미로서 저보다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
추오도 없이 진심입니다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제가 잃어버린 청춘이라는 단어를 잘못 선택해서 이렇게 반응이 나온 것 같네요..
아니면 엄마가 되어보지 않은 분들이 댓글을 다신건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저는 딸애가 그만좀 샀으면 좋겠다 그 돈들로 뭐라도 좀 배우거나 책을 사거나 했을 마음 뿐인데
제 말을 듣지 않아서 옷들좀 숨겨놓기로서니
제게 울면서 폭발을 하는데 제가 부족하게 키워서 그런답니다 모자라게 컸다 남들은 다 풍족해보이는데 저만 가난하고 코디란 걸 못해보고 그냥 입기만 했다
그러는데 제가 너무 진정이 안됐습니다
엄마는 잘 입은 줄 아냐고 엄마가 언제 꾸민걸 본 적이 있냐고 하니까 저만 억울하고 저만 분하다는 식이에요..
딸애 키우겠다고 못해본 일이 없어요
애아빠 수입도 그저 그러니 저도 생계전선에 뛰어들어야했고 공장에서 일하고 온갖 마트에서 일도 해보고
지금도 다리 부르트도록 마트 파트타이머로 일하고 있어요
꾸민 적도 없어요 저도 여자고 꾸미고 싶을 때가 있었어요
변변한 옷 한 벌 사주지 못했지만 언젠가는 이 고생을 딸애가 알아주겠거니 그런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저 꾸밀 것만 사고 저밖에 모르는 식으로 나와서
제가 글을 그렇게 적었어요
딸애에게 보상받을 생각 없어요 저도 부족한 엄마였으니까...그냥 제가 희생하면서 흘린 피땀들만 알아줬으면 그저 엄마 힘들었지 이렇게만 얘기했으면 하는 바람이었네요..
이게 많은 분들께 부모자격 없고 쓰레기같은 사람으로 욕을 먹어야했던건지.. 제가 글을 감정적으로 적어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하소연좀 해봤어요 감사합니다
추천수18
반대수666
베플ㅇㅇ|2020.09.25 14:51
엄마 힘들었지 그런 말 듣길 바랬다구요? 아니에요. 절대 아니에요. 그 말 아무도 안 믿어요. 하신 행동이 있는데 누가 그걸 믿어요. 사람은 말과 행동이 다르면 행동을 믿지 말을 안 믿어요. 당신 행동을 보세요. 딸은 자기 용돈에 학비도 벌어다 써요. 걔가 그 돈 벌어다 쓰는거요. 진짜 기특한 거에요. 자기 앞가림 그 나이에 하는거 진짜 진짜 대단한거에요. 그 예쁜 나이에 예쁘게 꾸며서 다닐 나이에 일하는거 쉽지 않아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청춘이에요. 걔가 그런 청춘을 써가면서 돈벌어 옷사고 공부하는거 잘하는 거에요. 근데 그게 마음에 안들어 옷숨기고 내 청춘이니 엄마는 어쨋니 소리 했잖아요. 그럼 누가 당신 말을 믿어요. 아 이 아줌마 딸 질투하는구나. 열심히 일하고 청춘인 딸이 예쁘게 꾸미는거 싫어하고 자기한테 돈쓰길 바라는구나 싶지. 엄마 수고했어요 그 말 듣길 바라는구나 누가 그렇게 생각할까요? 말과 행동이 다르면 사람은 행동을 믿습니다. 제가 보기엔 이번 글에서도 당신은 무지하게 욕먹을 것 같아요
베플ㅇㅇ|2020.09.25 14:46
딸아이 22살이라면서요. 본인이 번 돈으로 예쁜 옷 사서 입고싶을거에요. 그럴만한 나이 아닌가요? 공부하면서 열심히 일해서 사고싶은거 사는게 생판모르는 내가 봐도 기특한데? 어머님이 못한다고 자식까지 못하게 하지 마세요. 물질적으로 도움 못 주면서 스스로 돈벌어서 소비하는 것까지 터치마시구요
베플ㅇㅇ|2020.09.25 14:59
그 많은 댓글을 읽고도 본인 힘든거를 더 알아달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여전히 딸이 잘못했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아줌마 어쩌냐? 당신 고생한건 당신 남편이 잘못한거임 딸이 아니라
베플ㅇㅇ|2020.09.25 16:59
아줌마 속마음 딱 말해볼까? 밤늦게까지 일하는거 보니 수입 꽤 쏠쏠할텐데 자기한테 1원 한푼 안들어오고 자기는 못쓰는 옷만 사대니까 짜증난거지? 자기옷도 좀 사주고 가계에 보탬도 좀 됐으면 좋겠는데 그렇게 말하기엔 본인도 양심없는거 아니까 자기 관리니 개발이니 개소리 하면서 돈 모으게 만들려고ㅋㅋㅋ 딸이 돈모으면 그러겠지 엄마의 잃어버린 청춘 과 니들 키우면서 고생한 값 내놔라ㅌㅋㅋㅋ 지가 좋아서 애를 둘이나 나았으면서 유ㅐ 그 보상을 딸한테 주라고 할까ㅋㅋ
베플ㅇㅇ|2020.09.25 14:57
딸이 옷입는데 한이 맺혔다는데.. 엄마가 되서는 미안하다는말은 커녕 나도 잘못입고산다가 할말인가요? 내가 궁상맞게 살았으니 너도 그래야된다 그런거에요? 지금은 옷사는걸로 이러지만 나중에 딸 성공해서 여유있게 살면 너만 잘살면 다냐 고생한 니 부모는 안보이냐 할사람이네. 딸이 알아주길 바래서 낳고 길렀어요? 내가 너키우느라 이만큼 고생했다 생색내는것도 아니고 솔직히 딸은 부잣집에 태어났으면 옷때문에 한맺힐일도 엄마라는 사람한테 이런말 들을일도 없을텐데 딸한테 미안하지 않아요? 아이를 낳은건 아줌마가 선택한 인생이에요. 그걸 딸한테 보상을 바라면 안되요. 딸 너무 불쌍해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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