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1살 수능을 보고 맘껏 자유를 만끽하고있는 삼수생입니다.
뭐 제가 삼수 할 때 서러운일이 있어서 한번 써보려 합니다.
10월 어느날...
수능이 1달남고 막판 죽어보자 라는 맘가짐으로 초사이언이 되어 열공을 하던 때에
여느때와 같이 독서실에서 공부를 마치고 집에 가고있었습니다. (어둑어둑한 밤에...)
독서실에서 집에가는길에 신호등이 하나있는데 초록불이 깜빡거려서 뛰어서 다건넌 찰나에
어떤 여고딩이 가고있는겁니다.
그래서 속으로는 '아 ... 여고생이구나... 조쿠나~' 요로고 있는데 (여자볼기회가없음 ㅜㅜ)
이분은 갑자기 화들짝 놀래면서 빠른걸음으로 걷는겁니다
하지만 여자 걸음으로 빨리 걸어도 저는 남자니 걸음속도는 별반차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서로 같은속도로 걷고있는데 계속 뒤를 힐끔힐끔 ...
(이때부터 슬슬 눈치챘는데 전 속으로 제가 못생긴놈이 아니라 생각하고있기 때문에... ㅠㅠ)
왜이러지?? 음음 밤이라 가로수에 비친 내모습이 멋진가?? ㅋㅋ (착각은 자유 ...)
하지만..... 점점 여고딩의 걸음이 빨라지는데.... 눈치를 채버렸습니다 .. ㅠㅠ
아 이 여자가 날 위험한놈으로 보는구나 ㅜ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쩔수 없이 더 빠른걸음으로 여자분을 지나쳐 집으로 뛰어올수밖에 없었던 ...ㅠㅠ
에휴 .. 지금 생각하면 마구 웃지만
그때 당시에는 웃지못할 ... 아주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ㅠㅠ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