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부한테 드디어 여자가 생겼어요..
언니와 사별한지 10년만에 사랑하는 여자라고 집에 데리고왔어요.
10년전에 언니가 출산중에 조카랑 같이 하늘나라에 갔어요
언니와 조카를 그렇게 보내고 형부는 한번도 다른 사람을 만난적 없었어요.
매년 언니 기일때마다 빠지지 않고 오셨고 저희 부모님께도
아들처럼 해주셨어요
언니 4주기 되는날 제사를 지내고 저희 부모님과 저는 형부에게 이렇게 말했어요. 더이상 안와도 된다고 나이도 젊은데 은정이(저희 언니 이름) 잊고 새출발 하라고 했습니다.
근데 형부는 언니와 태어나지 못한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평생 짊어지고 가야된다고 하셨어요
형부는 지금까지 저희 부모님께 용돈도 드리고 제 결혼때는 친 오빠처럼 상견례때도 계셔주셨구요.
근데 지난 주말 사랑하는 여자라면서 집에 인사하러 왔어요.
여자분도 남편과 사별했고 아이는 없으시대요
봉사활동 하다가 만났다고 하는데 서로 의지하면서 살고 싶다고 해요.
저와 부모님은 아쉬움도 들었지만 그래두 형부가 행복한 모습을 보니깐 기뻐하셨어요.
저희 엄마는 정말 잘됐다고 은정이도 기뻐할거라고 우셨어요.
저도 오빠같은 형부를 떠나보내는게 많이 아쉽지만 형부의 행복을 빌어주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