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글 쓰고 잠시 까먹고있었는데 생각나서 들어와보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일단 후기라고 해야하나;; 그 삐져서 카톡방 나간 친구랑 싸운 친구 사이가 더 안좋아졌고 카톡방도 폭파됐어요.
제가 참다참다 오늘 아침에 톡방나간 친구한테 전화하고 문자하고 온갖 테러를 했더니 그제서야 그만좀하라고 답이 오길래 얘기좀 하자고 사정사정해서 얘기를 좀 해봤어요. 나는 별것도아닌거로 이렇게 싸우고 한게 좀 이해하기가 힘들다. 사실 크게 보면 정말 사소한거 아니냐, 3년만났는데 겨우 이런거로 틀어지면 너무 속상하지않겠냐 설득을 해서 셋이 얘기를 하게됐어요.
카톡방에 다시 초대하고 얘기를하는데 정말 말이 진짜 하나도 안통하더라고요. 첨엔 좋게 흘러가나 싶었는데 갑자기 다시 분위기가 험악해지더니 다시 말싸움... 제가 싸우지말라고 말리니까 갑자기 저한테 야 넌 누구 말이 맞는것 같애? 이러더라고요;;;...
저는 뭘 자꾸 맞고 틀리고를 따지냐고 초등학생도 아니고 유치하지않냐고. 그냥 서로 살아온게 다르니까 생각하는게 다를 수 있는건데 계속 서로 자기가 맞다 너가 틀리다 이러면 화해가 되겠냐...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그릇 씻어서 내놔야한다는 주장을 한 애가 저보고 실망이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친구는 제 말이 맞다고 옹호하고...
결국 이번엔 저한테 실망이라고 한 친구가 카톡방을 나가버렸고 다른친구가 저한테 뒷담아닌 뒷담?을 하길래 뒷얘기는 하지말자 했더니 이게 뭔 뒷담이냐고 너도 사실은 쟤 말이 맞다 생각하는거지? 이러면서 나가버렸어요...
이렇게 쓰고보니 제가 괜히 오지랖 부려서 더 악화시킨것 같네요 ㅠㅠ.... 일단 댓글 달아주신분들 전부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다 읽어볼게요!ㅠ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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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우선 방탈죄송합니다. 여기가 젤 화력이 좋다는 소리가있어서 써봅니다!
우선 저는 이번에 20살이 된 새내기입니다. 고등학교때 저 포함 셋이서 붙어다녔는데 두 명은 대학 안가고 저만 대학을 왔습니다. (특성화고 나왔어요) 그 중 한 명은 알바하면서 지내고 한 명은 부모님 가게에서 일 배우고있어요.
최근에 코로나때문에 밖도 잘 못나가고 강의들도 전부 사이버강의로 변경되고 그랬잖아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많이 못봤었어요. 그러다가 며칠전에 제가 생일이였거든요. 그래서 어제 친구들이 생일때 못만나서 너무 아쉬웠다 이번에 한 번 만나는게 어떻겠냐 그러길래 좋다 해서 제 집으로 모였어요.
친구들이 케이크도 사오고 이것저것 사와서 생일파티도 해주고 그랬어요. 점심때 만나서 이것저것 얘기하다보니 금새 저녁때가 됐드라구요. 그래서 친구들이 뭐 먹고싶냐 그러길래 오랜만에 짜장면이 너무 먹고싶길래 중국집 어떻냐 했더니 그거로 괜찮겠냬서 괜찮다고 오랜만에 땡긴다 했더니 부모님 가게에서 일하는 친구가 그럼 자기가 쏜다며 탕수육에 깐풍기에 비싼것들까지 시켜주드라구요.
이때까진 넘 좋았어요. 배달오고 한참 또 얘기하면서 먹다가 이제 슬슬 정리하자 싶어서 정리를 하려는데 그 중국집에서 시킬때 그릇으로 가져다주면 봉투도 같이 주잖아요 여기에 넣어서 내놓으라고. 배달시킬때 저랑 돈 낸 친구는 짜장면 시키고 다른 친구는 짬뽕을 시켰거든요. 근데 그 짬뽕시킨 친구가 국물이 많이 남아있는채로 그냥 봉투에 그릇을 넣을라하더라고요
그걸 보던 다른 친구가 ??너 국물 안버려? 보통 그릇으로 오면 국물같은거 버리고 그릇 한 번정도는 헹궈서 내놓는게 맞는거아냐? 이러니까 친구가 엥? 걍 넣어도 돼 무슨 씻어서까지 줘;; 이러는거에요.
그걸 듣더니 다른 친구가 아니 야 그건 기본 예의지 그래 니 말대로 그릇 씻는것까진 안해준다쳐도 국물이랑 남은 건더기정돈 버리고 내놓는게 맞는거아냐?이러는데 그걸 듣던 친구는 또 아니 걍 놔둬도 상관없다니까. 나 맨날 이렇게했는데 배달원분이 뭐라 안하시던데? 이러고... 같은 얘기를 계속 반복...
눈치 보고있다가 저 혼자 그릇 주섬주섬 가져가서 건더기랑 국물 버리고있으니까 친구가 저 가르키면서 야 봐바 ㅇㅇ이도 버리고있잖아 저정도는 그냥 기본 예의라니까?? 이러고 다른 친구는 또 아니 너희가 유난떠는거라고 이러고 ㅠㅠ... 저는 계속 눈치봄서 그릇 정리하고 밖에 내놓고 왔는데 계속 같은얘기 반복...
듣다가 그만해... 하니까 얘기하던 친구가 아니 뭘 그만해 넌 얘 보고도 그만할수있겠어? 20살이나 먹었음 그런 기본정도는 지켜야지 어린애도 아니고 뭐하는거야 이러고 듣던 친구는 또 화내고... 그러다가 결국 그냥 내놔도 된다 한 친구가 짐 들고는 짜증나서 못있겠다고 너랑 말이 안통한다고 말하고는 그대로 나가버리더라고요... 다른 친구는 아니 쟤 뭐야 진짜? 이러다가 저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갔었어요.
그렇게 가고나서 제가 고맙단 말도 못했던거 같아서 지금쯤이면 둘 다 풀렸지않을까 싶은맘에 한 10시 좀 넘어서 단톡방에 오늘 고마웠다 어쩌구 톡을 보냈는데 뒤늦게 간 친구는 너 생일 축하해주러간건데 큰소리 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다른 친구는 읽씹... 그걸 보곤 또 친구가 닌 왜 ㅇㅇ이 무안하게 읽고 답을 안하냐 어쩌구저쩌구 뭐라뭐라 하니까 읽씹하던 친구가 나는 기본도 모르는 애라서 ㅋㅋㅋㅋㅋㅋ 하면서 막 비꼬더니 그대로 카톡방을 나가버렸어요;;...
솔직히 저는 저게 저렇게까지 할 만한건가 싶거든요... 싸운 이유도 좀 어처구니없고...;; 톡방 나간 친구한테 계속 제가 연락해봤는데 제 연락도 안받고 ㅠㅠ... 이러다가 사이 틀어져서 연끊는거 아닌가 끙끙 앓다가 여기 써봅니다ㅠㅡㅠ
다들 중국집 시켜먹고 그릇 내놓을때 남은 건더기나 국물 전부 버리고 씻어서 내놓으시나요 아님 그냥 남은채로 내놓으시나요? 그리고 친구들 화해시킬 방법 없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