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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그어줘서 고마워요

ㅇㅇ |2020.09.30 01:48
조회 4,428 |추천 13
연락에 관해서 나 스스로는 절제가 안 됐는데
은근히 선 그어줘서 고마워요
처음엔 섭섭하고 미웠는데
물론 지금도 어느 정도 그 마음이 없다곤 말 못하겠는데

고마워요

뭐 사실 한편으론 한숨이 나오기도 해요
먼저 빤히 쳐다보고 먼저 말걸고 먼저 전화한 게 누군데 ㅠㅠ
감정적으로 생각했을 땐 자꾸 그런 사소한 행동에
의미 부여를 하게 되고 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표현 안 해줘서
속상했는데
좀 멀찍이 떨어져서 객관적인 눈으로 보니까
오히려 내 남사친들보다 더 공적으로 행동하셨더라고요.

미안해요

혼자 착각하고 오해하고 원망해서
이제 아닌 거 충분히 아는데
내 맘이 내 맘이 아니라 계속 이러네요
차차 나아지겠죠 시간이 약이니까

ㅡ 소심한 당신에게 소심한 내가
추천수13
반대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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