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왔어요
ㅇㅇ
|2020.09.30 12:59
조회 2,689 |추천 10
3개월 가량의 짧은 연애였고 제가 차였어요. 헤어질 당시 사소한 오해로 시작해서 헤어지자고 통보받았는데 그 순간부터 울면서 미친듯이 매달렸어요. 정말 그 당시에도 매정했고 헤어지고 다음날 기다려도 아니라고만 대답하던 냉정한 사람이었고 일주일뒤에 문자했는데도 씹히고 한달반후에 전화해도 씹혔어요. 그냥 그렇게 끝인 줄 알고 점점 무뎌지려고 할때쯤 딱 두달째 되던 오늘 아침에 문자가 왔네요. 후회한다고 아무리 잊으려 노력해봐도 안된다고.. 자기가 이기적인거 아는데 아직도 보고싶고 미안하다네요. 연락을 씹은 이유는 다시 만나도 행복할것같지 않았고 잠시만 힘들면 되니까 제가 연락했던것도 안받았던거래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잊지못하고 보고싶다고 문자왔네요. 절대 안 올 사람이었는데 연락을 받으니 너무 놀랐어요. 그것도 아침에 와서 전혀 생각지도 못하고있었는데 이름 보고 심장이 쿵 가라앉았네요.. 뭔가 아침에 한거라 더 신뢰?가 가는것같고 생각 많이 하고 보낸 것 같은 느낌이예요. 근데 제 감정은 뭘까요.. 정말 미친듯이 매달렸고 너무 힘들고 많이 기다리던 사람이었는데 무슨 마음인지 다시 만나서 시작하는게 두려워지네요.. 생각 정리하고 이따 저녁즘에 답장 하려고해요..ㅎㅎ 저도 헤어지고 여기서 정말 많이 위로 받던 사람이라 문자 받고 글쓰러 왔네요. 꼭 연락 올거라는 희망고문은 안할게요. 모두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제 헤다판 떠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