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좋지 않은 첫만남에 자꾸만 부딫히고
괴롭히던 사람이 언제부턴가 날 좋아한다면서
주변 사람들 통해 이런저런 얘기 들려왔었어요
전혀 믿지는 않는다는 마음이였지만 설레였죠
그 땐 힘있고 빽있는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잠깐 그랬던 거 같구요
믿지 않았던 이유는 한동안 그 사람이 방황 아닌
방황을 하는 걸로 보였기에 얕은 마음으로
다가온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저만 그런 건지 모르지만 누군가가 나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알게되면 이상하게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없는 인물이여도 자꾸
내 얘기를 했다는 게 생각나고
아른거리더라구요
그렇게 저도 모르게 좋아진 건지 모르겠네요
그 사람은 제게 직접 다가오진 않았어요
항상 다른사람에서 전해서 그 사람의 속얘기를
듣고 남소 제의도 들어오고 그런 식이였죠
이런 것만 봐도 저에게 큰 마음 없이 찔러봤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별 스토리도 없는 상황에서
제가 그 사람을 현재 이토록 좋아하고 있는
이유가 뭔가 싶네요
그 사람의 방식으로 다가왔던 때는 어느덧
제작년의 일이 되었고
현재는 외사랑 중이네요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을 제 상황에
써도 될란지
나를
잊지는 않았을까
가끔 내 생각은 해주려나
그 때로 돌아가서 내가 좀 더 낙천적이였다면
달라졌을까
애초에 그 사람이 나를 알아주기 전부터
나 혼자 좋아하고 있었는 지도 모르겠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나 혼자 좋아하고
엇갈린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