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 어떡하죠?
ㅇㅇ
|2020.10.04 03:10
조회 11,832 |추천 3
안녕하세요 항상 보기만하다 용기내서 써봅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제가 너무 한심하고 제 인생의 끝은 자살일거 같아요
저는 특성화고를 나온 20대 초반 고졸입니다
고등학교 시절은 사실 놀면서 보냈어요. 공부, 자격증은 안따고 친구들이랑 놀고, 책만 읽고, 유튜브만 보면서. 때문에 저의 고등학교 시절은 최고의 추억이지만, 졸업 후 당연하듯 취업에 실패하여 부모님 가게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졸업 후 공백기간이 길어 전공으로 취업을 다시 도전하기엔 무리일 것 같고, 제 적성을 찾기엔 제가 뭘 잘하고 뭘 좋아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이것 저걸 많이 찔러 보았지만 결국 조금만 어려우면 금방 포기하게돼요
저도 압니다 항상 변명거리만 늘어놓는 한심한 인간이고 한심한 인생을 살고 있다는걸.
항상 열등감에 쩔어있어 친척들 만나기가 두렵고, 사촌들 근황을 들으면 자식자랑거리 하나 늘어놓을 수 없는 부모님께 너무 죄송합니다.
사실 이렇게 우울감에 빠지기 전엔 그냥 내가 살고싶은방식으로 살면 된다 라고 생각했어요. 남들이 뭐라하든 좋아하는 책 많이 읽고, 영화보고, 취미생활하면서 돈 조금만 벌고 그냥 하루하루를 즐겁게.
하지만 제 스스로에게 실망하고 미워하고 되니까, 정말 차라리 죽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제가 글을 쓴 이유는 단지 하소연입니다. 제 속마음을 말할 누군가가 없어 속풀이 하듯이요. 그러니 댓글로 한심한 인간이라 욕을 하셔도 좋고, 혼을 내셔도 좋고, 무시하셔도 좋아요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베플남자ㅇㅇ|2020.10.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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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이시면, 아직 스타트라인에 서지도 않은 나이입니다. 특성화고를 어디 나오셨는지는 몰라도, 전공을 살라기 어렵다면 자격증이라도 취득하시는게 어떠셔요. 자립하실 수 있게, 하나씩 준비해나가셔요. 최소한의 기반을 잡을 수 있게 된다면, 열등감도 자연스레 사그라질 겁니다. 취업성공 패키지. 들어보셨나요? 내일이라도 고용지원센터에 취업성공패키지를 신청하셔요. 어떤 일을 선택하시건 작성자님의 자유이겠지만.. 만약 원활한 취업을 생각하신다면, 간호조무사를 고려해보시라고 말씀드립니다. 아직 20대 초반이면, 결판이 나기에는 한참 남은 나이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초반 스타트가 빠르고 좋았다고 해서, 결승점까지 그게 이어지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다른 사람들이 운동화 신고 달릴 때, 작성자님은 자전거를 타고 달린다면 조금 늦은 출발쯤이야 금방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아직, 해보지 않으셨습니다. 한번 해보고 말씀해 주셨으면 해요. 당신께서는 한심한 인간이 아닙니다. 열등감에 쩔어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다만, 내가 무얼 해야할지 모르는 평범한 20대의 청년일 뿐입니다. 그러니 자책하지 마시고, 기운 내시길 바래요. 항상 화이팅입니다.
- 베플풍경소리|2020.10.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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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쓰니같은 분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단 한번도 최선을 다해 살아본 적 없는 사람들이 남들이 이룬 것도 함부로 업신여기거든요 얼마만큼 열심히 해야 그정도 이루는 지조차 척도나 측정 개념이 전무해서 사회성이 제로거든요 본인의 틀에서 평생 갇혀 살며 말로만 좋은 건 다해요 이런 사람들이 타인의 생에 대해 진정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걸 못봤어요 죽을 때까지 겉멋 들어 늘 붕떠 있고 그렇게 부유하는 자기 몫의 방황만큼 남들을 더 고달프게 하고 다른 사람을 더 현실에 얽매이게 하는 몫으로 자기 꿈을 핥는 사람들이라고 저는 생각하거든요 진짜 살벌하게 들리라고 말씀 드린 거예요 요새 누가 이런 말 안해줍니다 스스로 깨달을 땐 이미 쓰니인생은 늦은 거예요 그래서 익명의 힘으로 말씀 드리는 거니까 하루하루 주어진 쓰니몫부터 열심히 사세요 그러다보면 길이 열리고 기회가 오는 거지 헬륨까스 채운 풍선에 그럴 듯한 구호 달아 띄워 산다고 인생 바뀌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