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경우에는 학원 다녀봤자 강제성? ㅂㄹ 없었음
숙제 할 때 좀만 시간 오바할 것 같으면 콴다 구글 뒤져서 답지 베꼈거든 내가 공부하는 것보다 선생님한테 혼날 걸 우선시했음. 맨날 미루다가 시간 다 될 때 후다닥 해서 배운 거 복습해 볼 시간도 없음 선생님 설명할 때 잠깐 딴 생각 하면 어버버 놓치기 일쑤 대형학원은 질문도 눈치보여서 잘 못함 학원 가는 데 준비하고 뭐하고 왕복하는 시간 합치면 쓸 데 없이 하루에 한 시간 이상 잡아먹음 돈은 돈대로 깨짐
그에 비해 지금 독학 중인데 겁나 편함
그때그때 스케줄 따라서 공부할 시간 조정 가능
모르는 건 답지 보고 상세한 풀이 자세하게 이해 가능(대신 답지 보고 싶어질 때마다 여기서 답지 보면 내 수학 실력은 이것밖에 안되는 거다... 라는 말 곱씹으면서 자제했어)
그리고 수학 풀다 보면 알게 됨 답지에는 없는 게 없다는 걸ㅋㅋㅋ 은근 질문에 답 해줄 사람이 필요가 없음. 이런 거 보면 영어하고는 진짜 반대인 학문인 듯 함
나중에 자소서에는 자기주도적 학습해서 공부 능력 길렀다고 쓸 거야ㅋㅋ
단점이라면 게을러질 수 있다는 건데 이거 커버할 수 있는 방법 알려줌.
일단 소단원 하나=하루치 공부량이라는 마음으로 잡아. 그럼 중단원 하나에 보통 5일 정도 걸림. 그렇게 해서 대단원 하나 끝나는데 며칠 정도 걸릴까 생각해봄. 중단원 하나 끝내는 건 이날까지, 대단원 하나 끝내는 건 이날까지, 하고 나면 최종적으로 문제집 한 권은 이날까지 풀 수 있겠구나 눈에 보일 거야. 나는 개념서 한 권 50일로 잡고 했어.
그렇게 해서 디데이 칸에 스터디 플래너에 문제집 한 권 끝내야되는 일자 계산해서 쓰는 거야. 그리고 달월 칸에 며칠까지 대단원을 끝내야한다고 쓰셈. 만약 오늘 소단원 푸는 거 밀리면 중단원도 밀려. 그럼 이 날까지 대단원 못 끝내고 디데이까지 책 한 권 못 끝내... 이렇게 생각하다보면 미룰 수가 없음ㅋㅋㅋ 디데이를 길게 잡을 수록 사람이 감을 잘 못잡아서 밀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는 게 중요한 것 같아.
요약하자면 문제집 하나에 소단원(=하루치 공부량) 수가 얼마나 계산해본 뒤에 제일 큰 디데이를 [문제집 끝내는 날]로 잡고 그 안에 또 디데이를 세우란 말임. [대단원 끝내는 날] 또 그 안에 [중단원 끝내는 날]... 이렇게. 그리고 하루 공부가 밀리는 날은 있어도 절대 디데이 날짜는 미루게 하지 말자고 내 자신과 약속하기.
그냥 DAY1 DAY2 하루 분량 정해져있는 문제집 사는 것도 좋음. 하루라도 밀리면 쫄리거든.
물론 케바케일 수는 있지만 나는 너무 잘 맞음.
나는 솔직히 어차피 선생님 설명도 문제집에 있는 풀이 다시 말로 말하는 것 뿐인데 왜 굳이 돈 내며 다녀야하나 생각이 들었거든. 근데 사람들은 공부 잘하려면 무조건 학원 다녀야한다는 강박이 있는 것 같아. 사실상 인강 듣는 거하고 다를 게 없는데...
혹시 학원 안 맞는 애들은 글 참고하고 다 같이 공부 화이팅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