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할머니 생신이라 시댁어른들 모시고 저희부부랑 시동생커플 이렇게 식사했어요.
코로나 명단 작성에 제 이름 먼저 적고 남편이름 적으니까
"아이고 얘 나는 아들 이름 먼저 적는다 그게 엄마맘이야~"
대강 이런식으로 말씀하시고 한숨쉬며 중얼대시고 그게 식사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여자는 어쩌니 아내는 어쩌니 엄마는 어쩌니 계속 저래서 남편이 참다참다 "징그럽게 엄마가 내이름 왜적어? 아빠가 솔로도 아니고" 이렇게 말해도 안멈추시고 휴휴휴휴
안그래도 이일 말고도 남편이 개인적으로 어머님한테 쌓인게 있어서 식사끝난후 저 먼저 집에 보내고 어머님과 시댁에서 한판 싸운뒤 집에 왔더라고요. 상당히 거지같았는지 남편이 상황자체를 말안하려고 해서 저도 어차피 예상했으니 딱히 안물어봤는데 알아서 시어머니가 저한테 고자질하셨습니다. 내가 아들 잘 혼냈으니 니가 아내로서 잘 타이르라는데... 원하는바가 무엇이신지;;
걱정되는건 시동생 여자친구가 이걸 보고 결혼 망설이길래, 남편 하나만 믿고 보면 나쁜 시댁은 아닐거라고 얘기하긴했는데 괜히 저때문에 둘이 파혼이라도 할까 걱정되네요..시동생 좋은 사람이긴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