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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언니가 내 화장품 쓰고 사과도 없어

ㅇㅇ |2020.10.10 00:04
조회 96 |추천 0

(+ 와이파이 오류때문에 지워져서 다시씀!!ㅠ)
안녕 난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이야.
말은 편의상 편하게 할게.

나는 용돈을 모아서 가끔 화장품을 사는데
우리집은 화장품 쓰는데 엄청 엄해서
몰래몰래 사서 서랍에 넣어놓고 다녀
(근데 엄마가 화장품 봐도 뭐라 안하긴 해,
화장을 하는지 안하는지 유무에 따라 엄청 엄한거 같아.)

아무튼 이번에도 너무 마음에 드는 화장품이 있어서 내 용돈으로 살려 그랬어. (체크카드)

근데 이게 택배로 살려하니까
내가 혼자 택배시킨거면 엄마아빠가 그런거 싫어하시니까
친구랑 합의한 다음에 친구집으로 배송을 시켰어
(친구네 집은 화장에 자유로운 편)
(그리구 내가 시킬때마다 미안해서 치킨 한마리씩 꼭 사줘.)
근데 일주일? 정도 지났나
분명 배송완료라 뜨는데 친구한테 왔다고 연락이 없는거야.

그래서 내가 카톡으로
"A야 (친구) 혹시 화장품 왔어?"
이렇게 물었거든

근데 안 왔다고 하는거야.

근데 분명 배송완료라 뜨는데..

내가 몇번 더 되물었더니 친구가 안 왔대..
그래서 친구가 조금 의심스러워졌었어.

"얘가 이런거 가지고 장난도 치나?"
라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놀자라는 빌미로 한 3일뒤에 친구집에 갔어

친구가 화장실 간 틈에 친구집을 살펴보고 있는데

걔네집 거실에 큰 탁자 같은게 있는데
거기에 무슨 파우치 같은게 열려 있는거야

파우치에 그려져 있는 그림이나 그런걸로 봐서
친구네 엄마거는 아닌거 같거든
그래서 나는 당연히 친구 파우치라고 생각했지

친구 파우치는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
얘가 화장품이 뭐가 있을까~ 하면서 구경했어

그 파우치를 열자마자
내가 주문한 그 아이섀도우가 있는거야.
근데 이 아이섀도우가 절대 흔한게 아니고
무명 브랜드거든

아이섀도우를 조심스럽게 열어보니까
진짜 새거처럼 무슨 가루날림 자국? 같은게 하나도 없고

화장품 오래두면 막 케이스에 잔기스 많이 나잖아.
근데 그게 하나도 없고 딱 봐도 새거같은거야

마침 친구도 화장실에서 나왔길래
내가 친구한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어.

"야 이거 내가 시킨거 아니야?"
이렇게 말했거든

친구는 당연히 내가 택배만 시킨줄 알지 그 안에 내용물은 뭔지 모르거든

그래서 자기도 그건 모르겠다고 했어

그래서 내가
"엥? 이거 니 파우치 아니야?"
근데 자기꺼가 아니고 자기 언니꺼래

(얘네언니는 얘랑 1살차이)

그래서 당연히 난 얘네 언니를 의심했어
그래서 일단 친구가 폰으로 언니한테 곧바로 전화했어.

내용 들어보니까
언니가 택배가 자기집으로 온게 당연히 자기집의 누군가의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썼다고 하더라고.

여기까지 보면 당연히 그 언닌 잘못이 없어.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야.

친구가 정말 미안하다고 자기가 새로 사주겠다고 했거든

나는 변상 안해도 된다고 했어.

그래서 친구가 통화로
" 언니야 이거 친구거래잖아 써 놓고도 사과 안 해?"

라고 말했는데

걔네 언니가 그대로 전화를 끊는거야;

나나 걔나 어이가 없어서 다시 전화를 걸었어

근데 2~3통 정도 했는데 바로 끊어버리는거야

아무튼 그날 시간이 늦어서 난 집에와서 다시 친구랑 카톡으로 얘기했어

그랬더니 친구가 말하길
자기가 사과하라고 재촉했는데

니 친구 잘못이라고 애초에 당당하면 지네집으로 택배 시키라고 했다나봐

나 진짜 어떻게 해야하지
진짜 잘때마다 너무 속이 부글거리고
생각나 죽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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