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중에 진짜 만화 찢고나온것같은 여자애 있다?
일단 공부를 조카 잘해. 항상 전교 5등안에 드는데 선생님들이 정말정말 예뻐함.
항상 반장 학생회 다 하고 선도부까지 하는데 맨날 교복 단정하게 풀착장 하고 다님. 개말라라서 교복만 입어도 선 완전 가늘고 핏좋아...
작년 아침에 선도 설때는 선배고 후배고 하나도 상관 없이 교칙 어기면 학번이름 알려달라고 하고 잡음. 노는 애들도 얘는 절대 못건드려 ㅋㅋㅋ
개일진 양아치색기들한테도 얘는 하나도 안쫄고 똑같이 대함... 저번에는 교문앞에 오토바이세워놓고 담배피는애들 자기 혼자 잡아와서 선도위원회 보냄 ㅋㅋㅋㅋㅋㅋ
솔직히 말해서 전혀 예쁜 얼굴 아니거든?
그래서 얘 처음 본 남자애들은 얘한테 관심없고 예쁜 여자애들만 좋아해.
근데 얘랑 오래 알고지낸 남자애들 두어명은 꼭 조카 푹빠져서 몇년씩 짝사랑함.
성격도 완전 시원하고 다정하고 좋음.
애들 하나하나 잘 챙겨주고 상처받을만한 말 절대 안해.
누가 누구 뒷담을 까면 까이는 애가 누구든 뒤에서 그런말은 하지 말자면서 자리 박차고 나감.
앞에서 싸우면 싸웠지 얘가 누구 뒷담하는건 한번도 본 적 없는듯.
에어팟 프로에 아이폰 11 pro max 쓰고 딱봐도 좋은집 자식이고 그냥 애가 부티가 풀풀 나는데 본인은 자랑도 절대 안하고 티 안내려고함.
미국에서 태어나서 미국 시민권도 있음 ㅋㅋㅋㅋ
말이랑 행동이 다 무슨 예절교육 받은거마냥 예의있고 매너까지 좋음...
애가 진짜 능력좋은데 겸손하고 성격이 좋아서 그런지 얠 질투하는 애가 하나도 없는 호감형임.
가까이에서 보면 유정선배마냥 자기 원하는 대로 상황 만들고 사람도 은근히 가리긴 하는데 유정만큼 음침하진 않아서 괜찮음.
남자애들이 얘를 진짜 좋아하는게 멘탈 엄청 강해보이는데 가끔씩 자세히 보면 엄청 우울해보이고
친구도 엄청 많은데 또 자세히 보면 친구 한명도 없어도 상관없을거처럼 독립심 강하고...
은근히 보호본능 자극돼서인듯. 친해지면 약한 모습이 보임.
난 얘 보면 진짜 신기해. 밤에 마법봉들고 변신해서 세일러문 이런거 하고있을거같고 그럼...
사람이 어캐 이렇게 완벽하냐..
어릴때부터 전학 많이 다녔다는데 그래서 사회성이 좋은건가...
사람은 얼굴이 중요한게 아니라는 말 얘 만나기 전까지는 하나도 이해 안됐는데 이제 진짜 알겠음.
너무 주저리주저리 썼네... 읽어줘서 고마워.
내 친구 개 멋있지 않냐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