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이번에 향수 하나 더 샀어.
사실 하나 아직 남아 있는데, 그거 비싼건데
왜 다시 산 줄 알아? 그 냄새만 맡으면 너가 생각나서.
내가 그 향수를 뿌릴 때면,
넌 내 품에 안겨서 냄새가 좋고 너가 뿌려서 더 좋다며
사랑스러운 말들만 했어.
이젠 그 말들 못 들을 텐데 그 향수를 뿌리면
너가 너무 생각나고 그 말들이 너무 듣고 싶으니까
못 뿌리겠더라.
하루는 내가 왜 꿇려야 하나 싶어서 뿌렸는데,
뿌리자마자 너랑 했던 향수 덕에 나눈 우리 사랑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났어.
그래서 나 너무 아팠어. ㅇㅇ아
지금은 너가 나랑 있을 때보다 더 너무 행복해보여서 너무 속상해.
내가 너한테 그만큼도 못 해줬나 싶어서.
그 사람이랑 행복하게 지내.
우리가 나이를 더 먹고 더 성장 해서 만나게 된다면,
좋은 얼굴로 보자.
그땐 네 옆에 내가 있을 자리가 비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