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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그렇게 잘못했나요?

ㅇㅇ |2020.10.14 12:28
조회 439 |추천 3
돈 문제로 싸우고 헤어진 20대 후반 남자입니다

전여친을 a라고 할게요

a와 연애중에 돈문제로 많이 다퉜어요

a가 술을 되게 좋아해서 술마시다보면 하루에 5ㅡ8은 깨졌어요

연애초반에 거의 매일을 그렇게 했고

카드사용금액이 월급을 넘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했죠

저도 a도 둘다 같이요

적금을 제외하고 따로 비상금으로 모아둔 돈이 좀 있어서

초반엔 좀 버텼어요

근데 이게 지속적으로 계속 저러는건 불가능한거잖아요?

a한테 말했습니다

우리 지출이 너무 심하다 술을 좀 줄이거나 데이트통장을 만들거나해서 돈을 조금 아껴쓰는 방향은 어떻냐?

했더니 자기랑 같이 즐겁게 놀면서 돈쓰는건데 그게아깝냐고 화를 냅니다...

그렇게 수없이 싸우면서 거의 600일가까이 만났습니다

오죽하면 지난해 10월엔

통장잔고가 바닥이나서 핸드폰요금을 못내서
은행에 대출까지 받았습니다 (신용등급 높아서 쉽게했습니다)

이정도로 지출이 발생하면...아껴쓰는게 당연한거아닌가요??

어쨋든 그렇게 아둥바둥 겨우겨우 아끼면서 한두푼 모아서

버티다가

지난달 또 월급을 훨씬웃도는 카드비가 나왔고

a한테 말했습니다

a야 우리 지출이 너무 많아 우리 조금씩 아껴서 놀러갈때 좋은곳가고 맛있는 음식먹자 어때?

라고 했더니

니돈은 니돈이고 내돈은 내돈이다 라며 화를 내더군요


단순히 저만 금전적인 문제가 생겼다면 저의 문제고
제가 소비패턴을 바꾸면 될텐데

a도 금전적으로 상당히 타격을 보는 상태고
본인스스로도 돈없어서 힘들다고 하는 몇번이나 말해놓고

조금만 아껴쓰고 모은돈으로 잘놀자는게
화내고 짜증내고 욕들을 일인가요?

카드비가 월급을 웃돌아도 통장에 돈이 남아있으니 마이너스는 아니랍니다
그게 마이너스가 아니면 뭡니까 도대체...
참고참았는데 도저히 안되겠어서 같이 버럭하고 헤어졌네요

제가 한푼도 모은거없다가 갑자기 돈 아껴쓰자한거면 말이라도 안합니다
20대 후반이지만 약5천짜리 자차(일시불)에
적금으로 4천여만원 들어있고 꾸준히 내는중입니다
조금더 나은 미래를 위한다면 계획적으로 사는건 당연한거아닌가요?
월급을 뛰어넘는 지출을 사랑하는 사람에겐 아끼는거 아니라고 넘어가야 되나요?
제가 쓴내용중에 제가 돈가지고 그렇게 막 잘못한게있나요?
너무 화가나네요 휴...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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