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생활4년차 30대중후반 아이는없어요
맞벌이에 부부급여 같고 남편은 보너스 달에 세번정도 백만원 더받네요.
남편은 격주로 6시퇴근 9시퇴근.
주말못쉬고 주중한번 쉬는날이지만 매주 바껴요.
와이프는 5일근무에 6시퇴근이구요
시부모님과 집은두채지만 같은대문이니 같이산다고 봐야함?
둘이있어 집안일이라고 해봐야 많지 않지만 주로 제가하고남자는 여자가 미처 하지못했을때 자기내킬때 가끔 빨래하고 설거지해요.빨래는 2주에한번?설거지는 일주일에한번?
___도 빨아주는데 돌려 내놓으면 빠는데 까지 보통 일주일걸리고
쓰레기랑 음식물쓰레기내놓으면 버리고/분리수거도 하도 안해서 제가하게됫네요
음식도 물론 제가하죠 ~집에서 먹는날도 많지 않지만(남편은회사해결)가끔 제가 저녁안차리면 시부모님네 넘어가서 먹어요
부모님과 같이 저녁을 먹어야 하지 않겠냐는 핑계로 외식은 거의없구요
저에게 남편과의 외식이란 남편 지인들 함께 만나는 거예요
남편은 골프를 좋아하고 오래쳐왔어요.
지금은 골프연습장끊은 상태이고 늦게끝나던 일찍끝나던 매일 퇴근후 연습장가서 두세시간씩 치고들어오네요.
지금3개월째 연속이예요..그외에 많은취미활동등 동호회가있지만 지금은 코로나로인해 못하구있구요
남편의 꼬임?설득에 넘어가 저도 골프를 치기시작했고 가끔치고남편 일찍끝나는날에는 함께 스크린을 가거나 가끔 필드도 나가기도 해요
남편은 회식이거나 골프,또는 가끔 친구들과 만나 술한잔도 하고 아무런 일과가 없는날은 일주일에 한두번 있을까 말까해요.저는 남편이랑 가지않으면 골프는 거의 치지않고 회식도 일년에한번?거의없고 남편 늦게끝나는날이거나 약속있는날은 친정가서 저녁을떼우고 조카를 보고 오거나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친구만나 술한잔을 하고 남편퇴근 시간에 맞춰 귀가를해요
남편의 부부모임이라던지 친구가 짝꿍을 데리고오면 저도 함께 만나기도하고 남편친구들도 우리집에 가끔찾아와 저녁도먹고 술도마시고해요.
남편일과가 없어 집에 함께 있을땐 둘이 맥주를 두잔정도씩 마시는데 먹다가 자기꺼 다마시면 내가 다먹으나 마나 상관없이 안방에 누워서 핸드폰봐요 ㅋㅋㅋㅋㅋㅋㅋ
글쓰다 보니 너무 울컥하네요
맥주를 마시지 않는날엔 둘다 티비만 보거나 남편은 그렇게 핸드폰을봐요.
부부생활은 저의 배란일때 제가 말을해주면 그때만하고 하고나서는 씻고바로자거나 거실에 나와서 티비를 보거나 폰을해요.그렇다고 평소에 저에게 화를내거나 잔소리를 하거나 하진않아요.집안일도 시키면하고 친정에가자고 하면 가고 그런말은 잘듣지만 제가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그런말조차 거의 안하죠
제가 이렇게 글을쓰는이유는....
지금까지는 몰랐어요..다 이렇게 사는줄알았어요
그런데 며칠전에 싸움이 터졌는데 그때 제가 서운했던걸 생각하고 얘기하다보니나너무 한심하고 찌질하게 살았구나.....
나혼자 맞춰주려 노력하고 눈치보고 있었구나.
남편은 나에대한 배려나 희생따위 전혀 없는데
나에게 밥먹는 시간조차 할애하지 않는사람인데 나만 노력했구나
라고남편은 이렇게 바쁜사람이고 사람도 좋아해서 저랑 둘만의 시간이 없는데약속이 없어서 함께 집에서 밥을먹거나 맥주한잔하는것이 오로지 저를위해서 저와 시간을 보내는건 아니잖아요.단둘이 여행도 재작년에 한번갔고 그전에는 그래도 일년에 한두번씩는 근교에 콧바람이라도 쐿었는데 이젠 집앞산책조차도 하지않아요.
저를위해 아무련 노력을 안는거 같단생각이 들어요.
제가 다 이해하고 넘어가서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걸까요
남편과 단둘이 외식은 지금까지 손에 꼽아요...
최근에는 세달전쯤이었는데 그때 자주 이런시간을 갖자하고
그이후 한달만에 둘이 나갔는데 그날또 싸웠네요.
친정은차타고5분거리인데도 한달에한두번갈까말까합니다.
저는이렇게 둘만의 시간은 집에서만 보내고 무미건조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어요.
다른부부들도 다 각자의 시간에 맞춰 각자 취미생활이라던지
시간을 보내고 둘만의 여행이라든지 외식이라던지
데이트는 없나요??
지금까지는 바쁜와중에 다들 이렇게 살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이건아닌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요
이런문제로 남편이랑얘기할라치면화내요.무조건싸워요
내가한마디하면 열마디하는사람예요
차라리 남편이 너도 밥도하지말고 자기기다리지도말고
신경쓰지말고 할꺼하라고 하면 저녁걱정없이 외출도막하고
남편이제오나저제오나 기다리지않고 편할꺼같아요
너무 제자신이 불쌍하고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