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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몇년전 공부방체벌3

ㅇㅇ |2020.10.17 23:03
조회 1,948 |추천 4

아무튼,2편에 이어서 그 미친뚱녀의 이야기를 지속해 보겠음.

그런데.....세뇌란 정말로 무서운게 부모들의 세뇌도 무서웠지만 어느샌가 우리들도 세뇌에 찌들어가기 시작했다는걸.

그 체벌이란게 처음에는 다들 기피하고 싫어하던 공포의 대상이였던게 어느순간부터 그냥 “맞고끝내자”라는 미쳐날뛰는 마인드로 돌아가기 시작했다는게 지금생각해도 제대로 미쳤다는 생각이듬.

사실 뚱녀의 진정한 무기는 욕지거리인데,그 욕지거리가 단순히 불쾌하고 그런정도가 아니라 영혼과 인격을 탈탈 털어버려서 사람의 심신을 박살내는 초강력 무기였기에 눈에 보이지않는 밀대__ 매질이였던거임.

반면에 체벌을 당하고나서는 “들어가”이말 한마디하고 별말을 안하니까 다들 욕먹고 우는거나 맞아서 우는거나 따지자면 심적인 인신공격이 더 무서웠기에 자진해서 맞는것을 택하는 애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는게 더 놀라울따름.체벌의 강도가 그당시의 개빡센 고등학교급 체벌수준이였는데도!

헌데 이렇게 말하는 나자신도....세뇌에 빠져버렸다는게 지금 생각했을때는 한심하다고할까.

나또한 맞고 끝내버리자 라는 마인드가 박힐수밖에 없었던게 내가 뚱녀의 포효를 감당하기에는 멘탈이 더럽게 안좋았던것도 한몫했었음.솔직히 전편에서 말했던 뺀질이 남자애도 속내는 착한데다가 멘탈이 약해서였는가 뚱녀가 포효하기 시작하면 벌벌 떨었음.

예시를 보자면 내가 피터지게 맞았던게 2건이 있었는데 그때도 어금니 꽉깨물어가며 “욕보다는 낫잖아”라고 자기만족하면서 참았던게 기가찰 따름임.한건은 엉덩이 맞았고 한건은 종아리 맞았는데 엉덩이 맞은건 생리도 아닌데 팬티에 피가 묻어있었을 정도였고 종아리도 피딱지가 들러붙었을 정도였는데도 나는 그렇게 자기만족했다는게 지금 생각하면 흑역사가 따로없었음.

그렇게 뚱녀는 자기만의 왕국을 아주 전투적으로 건설하고 있었음.

아무도 이의제기를 하지않고 심지어 자신의 제국의 노예들이 세뇌당하기 시작했으니 뚱녀에게 불만은 없었을거라고 생각했었음.

사족이지만 그후 재회한 뺀질이 남자애가 제일 불쌍한 경우인데,그때의 휴우증인지는 모르겠지만 공황장애가 도져서 괴로워하는걸 보았을땐 정말 뚱녀를 찾아가서 죽여서 공구리치고 싶을만큼 열받았음.물론 나도 그때 우울증 진단받았으니 동병상련을 느꼈던것도 있음.그당시 그애가 그렇게 얄미웠는데도 불쌍하고 측은하게 느껴지는것만봐도 뚱녀가 얼마나 또라이였는지 짐작이 가더라.

뚱녀의 파국은 정말 우연찮게 다가왔음.그로부터 몇년?6년 가까이 지나서 알았지만 뚱녀의 남편이 사업이 박살나서 뚱녀와의 사이가 틀어졌고,뚱녀와 싸우는 소리가 거의 매일 들렸음.뚱녀는 부부싸움에서도 특유의 사자후와 포효를 내질렀고 그때부터 뚱녀의 사악함이 드러나기 시작하고 진실이 수면위로 떠오르기 시작함.

뚱녀가 돈이라도 차곡차곡 저축했더라면 자기혼자서라도 살아갈수 있었겠지만 애석하게도 뚱녀는 조금의 계획도없이 돈을 엄청 헤프게 소비하는 소위 “오늘만살자”라는 신조를 가지고 있었음.잘 생각해보니 뚱녀의 소지품은 당시에 정말 갑부급으로 호화스러웠는데 그게 이해가 가더라고.거기에 나중에 알았던 사실이지만 뚱녀가 양다리를 걸친것도 발각되어 둘은 결국 이혼한걸로 알려짐.

그 이후로 뚱녀의 근황은 알려진게 없었음.정신과 폐쇄병동에 입원했더라는(근데 나도 한번 입원했었음)카더라도 들렸지만 진실은 저너머에.....

결론:개인 공부방은 철저히 사전조사하고 체벌하는것들은 아동학대로 고발하는게 정답임.

추천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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