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시티즌
다시, 그때의 우리로
프롤로그
"즈니야... 뭐해...?"
"....바빠."
"혹시 내일... 우리 데이트 하기로 한거 잊지 않았지? 우리 내일 1400일 이잖아..."
"하.. 기념일 그게 뭐라고"
"......"
언제부턴가 둘의 사이는 변했다
2016년 MAMA에서 시작된 둘의 만남은
풋풋하고 설레는 썸에서 불타는 연애로 이어졌지만
4년이 된 지금 둘의 관계는 매우 모호했다
티즌은 오랫동안 이어지는 연애에 지쳐있었고
아미는 불안한 마음에 더 집착하기 시작했다
-
몇주만의 데이트였다. 그것도 기념일이라고 아미가 설득해 겨우 티즌의 발을 떼게 했을 뿐.
약속 시간인 1시가 되었다
"즈니야 우리 오랜만에 데이트 하니까 너무 좋다, 그치?"
"밖에서는 티즌이라고 부르라고 했잖아."
"아... 미안 까먹었네 습관이 되어버려서"
아미가 애써 웃음지었다
"...미안하면 좀 말 안나오게 해"
아미에 눈에 물이 차올랐다
모처럼 하는 데이트인데 차가운 티즌이 너무나도 서운할 뿐이었다
"왜 또. 뭔데 또 울어"
"... 아니야 아무것도"
"하...진ㅉ"
"말 좀 예쁘게 해주면 안돼? 몇주만에 하는 데이트잖아 왜 왜 이렇게 서운하게 만들어 왜"
"그냥 지금 말할게. 우리 그만하자 나 너무 지쳐"
"너...지금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
"제발...좀... 진짜 미쳐버릴것같아 너랑 있으면"
"내가 지겨워? 아님... 다른 남자라도 생겼어?"
"나 네 집착 이제 못견디겠어 그만하자 제발"
"다른 남자 생겼냐고"
"......"
"왜 말을 못하는건데 왜!!!"
"재민 선배가 나 좋대. 나도 그 선배 볼때마다 설레. 너랑 있으면 피곤하고 짜증나기만 하는데 선배랑 있으면 편해"
"...하"
"...갈게"
둘의 장장 4년의 연애는
그렇게 끝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