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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태껏 연예인을 진심으로 좋아한 적이 없어

내 삶의 전부고 너네 없는 일상을 상상할 수 없다고 하면서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연예인을 좋아했지만, 단 한 번도 그들이 진심이고 나도 그들한테 진심이었던 적이 없거든

연예인과 팬은 서로의 이해관계를 위해 존재하는 사이라고 생각했어. 연예인은 수익이 필요하고 팬은 건전한 유흥이 필요한 사이 정도?




그런데 여러 노래들로 펜타곤의 음악이 알려지고, 로드투킹덤으로 실력이 다시 한번 검증되면서 나도 그 때 빠져들게 되었는데 일반화가 무섭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음악과 그것을 소비할 팬들에게 이렇게까지 진심을 담아서 보여주는 사람들도 처음 봤고, 진심으로 감사해하는 것도 거의 처음 본 것 같아. 너무 좋아하고 사랑해요 라는 팬의 말에 매번 기뻐하면서 자기가 더 사랑한다고 말하는 연예인 의외로 드물거든. 대부분 형식적으로 감사하다고 말하지 흔한 말이기도 하니까



뭐 노래를 듣고 위로 받는다, 아이돌 보면서 힐링한다 그런 말도 다 허상이고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든 말과 가사 하나하나에 정성이 담겨 있는게 느껴져서 처음으로, 15년 넘게 아이돌 좋아하면서 정말 처음으로 경험했어. 아. 노래로 위로 받을 수 있구나.

너무 늦게 알아버려서 미안하기도 하고
내가 몰랐던 시간 동안 애들이 지치지 않게 잡아준 유니버스 너무 고마워

무엇보다 지치더라도 포기하지 않아준 우리 펜타곤 멤버들이 제일 자랑스럽고ㅜㅜ 얼굴 한번 본 적 없는 나에게 항상 큰 추억을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



내 인생에 다신 없을 소중한 아이돌....
잘 버텨줘서 고마워 다들

추천수10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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