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4년째 코카스파니엘을 키우고 있는 반려인입니다.
저희 강아지는3년전 유선종양으로 인해 유선종양제거술 하였고
수술 당시 강아지 검사상 심장이 비대한 상태라 약물치료 중이였고
코카강아지 특성상 귀가 좋지않아 동물병원에서 귀치료도 계속 하였습니다.
녹내장으로인해 현재는 눈이 보이지 않는 상태이고
이틀전 강아지 머리쪽에 피가 나는거 같아 급하게 24시로하는 동물병원에 데려가
급하게 응급처치하고 다음날 어머니께서 병원에 다시 데려가 여러 검사를 했는데
수의사 선생님께서 강아지 중이염이 너무 심해 수술을 해야 하는상황이고
일반병원에서 힘들어 대학병원에 가야된다고 말씀하시며
심장비대증 때문에 수술을 한다해도 테이블데스 할 위험이 크다하셨고
심장이 너무 비대해 모든 장기가 눌려져 있는 상태여서
이때문에 척추 협착까지 온 상태라하시며 위험 상황이 크다는 말씀만 하셨습니다.
수술말고 다른 치료 방법은 없냐 물으니 약물치료는 가능하나 안압이 너무 올라
앞으로의 통증은 더 심할거라고 말씀하셔
어머니께서는 조심스럽게 안락사를 여쭤보셨고 수의사 선생님께선
그게 강아지한테는 편할수도 있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병원에 가지못했던 상황에 강아지 검사 결과를 수의사 선생님께 전화로 듣고
그날 저녁 어머니 아버지께서 저한테 조심스레 안락사 의견을 물어보셨고
저는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말라며 앞이 보이지 않고 잘 안들려도
제가 집에오면 냄새로 확인하고 저한테 기대에 애교 부리고
밥도 잘먹고 예전보단 아니지만 지금도 잘 움직이지 않냐며 울고불고 떼를 썼습니다.
그러자 부모님은 강아지가 아직 어려 앞으로의 살날이 더 많이 있으면
어떻게든 모든방법을 다 써서라도 치료 했을텐데
노령견이며 부모님께서는 많은 수술, 검사 하며 힘들어할 애기 볼 자신없다하십니다.
주변에서도 전부 그건 니 욕심이라며
말못해서 그렇지 얼마나 고통스럽겠냐며 입장바꿔 니가 똑같은 병을 가지고 있는데
하루하루 약먹으며 버티고 싶냐고 내가 강아지라도 나 그만 보내달라고 하겠다 합니다.
차라리 눈으로 보이게 아파하고 힘들어 했다하면 이렇게 까지 고민하진 않았을텐데
제가 안락사를 결정했을때 더 살고싶은 애기를 내가 마음대로
죽이는건 아닌가... 아님 정말 지금 힘들어서 고통스러운데
제 욕심때문에 애기를 떠나보내지 못하는건가...
무슨말이라도 해줬으면 좋겠는데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글을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