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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살 여성...물경력으로 이직이 어렵습니다.

야금 |2020.10.29 15:04
조회 97,274 |추천 109

 

많은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오타는 저도 제가쓰고 읽으면서도 몰랐네요.하하;;;

너무 징징대서 많은 분들이 답답해 하시는거 이해합니다.

그래서 길이 보이지 않더라도 일단 저의 자존감 회복, 자신감충전을 위해

국비지원신청하고 자격증을 준비중입니다.

회사는..불안정하니 자격증을 하나라도 딸때까지는 건사(?)하다면 스쳐지나가는 곳이라 여기려구요.

 

글쓰고 면접을 두군데 보고왔습니다. 네 현실을 봐버렸어요.

총경력은 4년가까이되지만 실제경력으로 2년반밖에 안되시네요?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지금 회사가 경력에 들어가지 않는것 같아요. 그래도 첫회사의 규모가 어느정도 인정 되나봅니다. 어떤 댓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면접에서 제가 어떻게 말하고 직무에 관해 이력서에 잘 적어 두느냐에 따라 질문도 달라지는것 같아 열심히 저에게 투자해보려합니다.

독한 댓글들도 보면서 초심잃지않게 가끔 들어와서 몇번 읽어보려고해요.

 응원의 말씀, 위로의 말씀, 공감의 말씀, 쓴소리 등등 감사합니다.

모두에게 어떤일이든 좋은일로 보답되는 날이 오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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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내년이면 이제 곧 서른이 되는 29세 여성입니다.

 

저는 사실 고등학교때부터 꿈이 없었어요.

 

어른이 되면 뭐가 되어있겠지 나는 뭐든 열심히 하니까

 

대학교 졸업하면 뭐가 되어있겠지 나는 뭐든 열심히 하니까....

 

이런 마음으로 아주 철없게 20대 중반이 되었고

 

졸업과 동시에 진로에 대한 두려움이 다가오더라구요...너무 늦었죠

 

1년 휴학을 했어서 25살 국비지원을 받아 경리실무자수업을 받았습니다.

 

2016년 첫직장에 들어가 실무를 익히고 2년조금 넘게 근무후

 

간단한 회계처리만 하는 업무보단  직무를 좀더 발전시키고자 좀더 큰기업으로

 

이직의 꿈을 품고 호기롭게 퇴사...

 

과장님의 추천으로 간 회사는 경영악화로 5개월만에 그만두고

 

3개월정도를 백수로 지내고...떨어져가는 통장잔고에 조급한마음으로 들어간

 

현재 1년3개월째 근무중인 회사도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임금이 밀리기 시작하네요...

 

첫직장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는 소규모의 자금이 적게 돌아가는 회사이며 거의 잡일수준이에요..

 

네....참 한심하죠 ㅠ29살이나 되었는데 물경력이라니..

 

다시금 서른이 되기전 좋은 직장으로 직무를 발전시키고 자 안정적인 기업을 기웃거리는데

 

면접때 경력직으로 면접을 보아도 물경력인 최근 2년때문에 조금...버거워졌습니다.

 

신입으로 들어가자해도 나이가 조금 걸리고.,특히 급여가 확 낮아지고.....

 

급여가 그대로만 유지되도 좋겠는데 저의 욕심일까요?

 

저는 지금의 직무가 좋습니다. 재무관련된 업무를 하고싶어요...

 

친구가 건설현장에 공무쪽으로 돈을 많이 준다고 오라하는데 일용직이라..망설였어요..

 

사실 가정형편이 좋지않아 대학시절부터 모아온돈은 고스란히 부모님께 투자되었고,

부모님이 원망스러워 지기까지 할정도니.....자존감도 낮아지고 더 조금한 마음이 드네요..

돈이라도 있으면 답답할것 같지는 않아서.....

 

 

이럴때 마음을 다들 어떻게 굳게 먹고 사시는지 궁금해요..

돈을 따라 새직장을 택하는게 우선일지.....직무를 더 튼튼하게 다질지....고민되네요.

 

악플보단 조언을 부탁드려요.

 

 

 

 

 

추천수109
반대수17
베플ㅇㅇ|2020.11.02 17:01
쌩신입 서른넘은 사람도 수두룩해요. 그래도 어렵고 마음이 안붙는 회사에서도 1년 넘게 버티신건 대단하다고 봐요. 그 정도의 끈기이면 이직을 하든, 자기개발을 하든 잘 될거에요. 다만 걸리는게 부모님께 전부 드린다는게 굉장히 부담스럽네요. 조금씩 줄여나가보고 아예 안드리는 경우도 만들어보고 그래야할 것 같아요. 이직을 하든 개발을 하든 나에게 돈과 시간을 쓰며 지내야하는데, 부모님 등쌀에 형편에... 이렇게 되면 계속 돈벌어다주는 atm밖에 안돼요. 스트레스와 불안 걱정은 나날이 높아지고 가장역할도 점점 힘에 부칠겁니다. 지칠대로 지쳐보이는데 코로나 시국인만큼 한발짝 멀어져서 고민해보세요. 저라면 닥치는 대로 일하기보단 서른 넘어서도 5년은 거뜬히 일하고싶은 쪽으로 준비할것 같네요.
베플ㅇㅇ|2020.11.02 17:01
요즘 평생직장이라는 개념 사라진지 오랩니다. 저라면 돈많이 주는곳으로 가서 돈벌면서 퇴근후 제2의 스펙을 쌓을듯 합니다. 안일하게 어영부영 하다간 어떻게 되는지 충분히 경험하셨으니 독한마음 먹고 덤벼들지 않으면 (나이가 더 들어감에 따라)앞으론 더 돈벌기 힘들어 질겁니다...
베플ㅌㅁㅌ|2020.11.02 18:27
안녕하세요. 글쓴이님 제가 두살 언니네요. 그냥 31살 먹은 저 여자는 저랬구나~ 하고 읽어주세요^^ 저도 글쓴이님 하고 비슷한 무렵에 첫회사 관뒀는데요. 첫 회사를 잘못 만나 IT계열이었으나 그쪽 업무를 전혀살리지 못하고 의무근무기간 3년을 채우고 서류로 보기엔 3년이지만 실상은 무경력으로 퇴사했습니다. 다시 신입으로 시작할 엄두도 안났고 여자나이 20대 후반이면 곧 진급해서 대리정도는 돼 있어여 할 나이라 정말 눈 앞이 깜깜했어요. 그래도 그 무서움보다 이렇게 물경력으로 살아갈 인생이 더 무서워서 과감히 포기할 건 포기하고 도전할 건 도전했습니다. 국비교육 6개월 받고 30살에 재취업 했는데요. 재취업한 회사가 스타트업이었는데 처음 저를 채용할 때 했던 말과 달리 한달간 지켜보겠다며, 수습기간을 적용했고 저는 그렇게 한달뒤 채용취소를 당했습니다. 자존감도 많이 무너졌고... 힘들었어요. 회사가는게 소원이라 매일밤 울었습니다. 집에다가 말도 못해서 그렇게 6개월을 회사가는 척 나와서 알바가고 돈이 여유치 못 하니 거의 밖에선 굶고 어떻게든 집밥 먹고요. 그래도 감당할 수 없는 자금문제가 있어서 카드론에도 손댔어요. 인생이 그냥 다 무너졌다는 느낌이었고, 친구들은 하나둘 진급해서 여유로운 30대 초반을 보내고... 그래도요. 용기내서 포기한만큼 제게 다시 기회가 와서 취업했습니다. 원하던 일을 하는 회사고 어느덧 9개월차네요. 저는 아직도 백수시절 벌려놓은 대출을 갚고 있고 신입 9개월차, 31살이지만요. 포기하는 거 없인 얻어지는 것도 없어요. 적당하고 과감한 용기과 결정, 각오만 있으면 남부러운 인생은 아니어도 내가 원하던 삶에 가까워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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