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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무 자고 싶어요 도와주세요

쓰니 |2020.10.31 21:53
조회 5,610 |추천 1
안녕하세요 그냥 너무 대화가 하고 싶고 외로워서 지금 가입하고 글을 처음 써보네요.
저는 20대 중반 유학생인데, 지금은 한국에서 휴학하고 쉬고 있어요. 요즘에 잠을 너무 자고 싶은데 잠이 안와요. 침대에 누우면 30분 이상 잠이 이어지지 않아요. 평일 9-6로 일하고 1시간 운동하고 집에 돌아오면 몸이 피곤하고 쉬고싶고 한데 잠이 도통 안와요.

저는 원래 대학을 동남아에서 다니다가 집안사정과 저 혼자만의 문제로 휴학을 하고 한국에서 쉬다가 지금은 사무보조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21살 때 저는 혼자 해외로 나가 유학생활을 시작했어요. 외국인 친구들, 한국인 친구들, 남자친구까지 행복했던것 같아요. 그러다 연애를 끝내고 친구들과 아는 선배 집에 모여서 술도 마시고 저녁도 만들어 먹으면서 놀다가 하나둘씩 거실에서 잠들기 시작했고, 한 남자 선배가 자는 제 몸을 더듬더라구요. 뭐 큰일이 일어난건 아니었어요. 제가 완강히 거부하려 해도, 소리를 지르려고 해도, 그곳에는 다른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몸이 안움직였어요. 그 때 그 선배가 하면안돼? 하고 묻더라구요. 제가 아니요아니요 안돼요 중얼거리다가 집으로 도망치고 저는 그 후로 불안해서 잠을 잘 못잤어요. 이걸 말하면 소문이 와전될까봐 저는 그 한국인 무리들을 피했어요. 그 선배가 그 한국인친구들과 늘 같이 있어서요. 그러다가 저는 캠퍼스를 옮겼고, 그 선배는 학생비자가 취소돼서 한국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이 들렸어요. 아무튼 이 일로 인해서 약간의 트라우마, 불안증 이런게 생기고 한국인친구들은 제가 갑자기 거리를 두니까 서운해하더라구요. 저는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기가 힘들었어요. 그러다가 사이가 다 멀어지고 그 이후로 외로운게 지금까지 지속된것 같아요. 그냥 저 일이 일어난게 아직도 너무 충격이다라기 보다는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어졌어요.

갑자기 외국에서 한국인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어버려서요. 그 후로 저는 남자친구한테만 너무 의지하는 사람이 된것같아요. 근데 저는 혼자서 공부도 하고 책도 읽고 운동도 하고 나름 열심히 제 시간을 사용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저랑 만나는 친구들이나 남자친구는 늘 바쁘고 저랑 하는 약속은 늘 언제 깨버려도 된다고 생각하는것 같더라구요. 나름의 사정이 다 있을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늘 약속 당일날 제가 확인차 오늘 만나는것 맞지? 하면 아 맞다 오늘 시간 없는데. 이런식이더라구요. 그러다보니까 그냥 저는 누구한테도 사랑 받거나 소중한 존재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몇년째 들어요. 다들 바쁘게 살고 친구도 많던데 너무 부러워요. 저도 사랑 받고 싶어요.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은데 그렇지 못해서 조금 우울해요.

죄송해요 글이 중구난방이죠.. 뭘 어떻게 제 상태를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지금 너무 불안하고 피곤해도 잠이 아예 안오는 상태예요. 저 정말 자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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