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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글도 한번만 읽어주세요

20201102 |2020.11.02 17:09
조회 30 |추천 1
너무 슬프다. 감정이 주체가 되지않는다. 나의 꿈은 사실 누군가에 인정받는것보다 사랑받고 싶다. 아직 내 나이 스물네살밖에 되지않았지만, 너무 외로운 삶을 살았다.  하루도 빠짐없어 우울과 싸워야했으며, 남들과같이 웃으며 정상인인척 살아야했다. 그런데 철저하게 만들어진 내 이미지에 넘어가는 이성이 있더라. 내 우울을 이해하고 감싸주는 사람이였다. 하지만 오래만나다보니 어쩔 수없이 내 본모습을 그에게 들켰다. 그는 많이 버텨줬지만, 나와같이 나의 우울에 지쳐서 떠났다. 그렇게 일년연애의 끝에서 최근에 애인과 헤어지고 완전한 혼자가 되었다. 방에 혼자 틀어박혀 실컷 울고나면 잠시동안 정신이 멍해져 그제서야 이성을 붙잡고 객관적으로 내일을 바라보기로 한다. 내일은 더 나은삶이 기다리고, 오늘보다 덜 외로울 것이라고..그렇게 시간을 보내다보면 오후8시가 된다. 병원에서 받아온 저녁약을 먹을 시간이다. 이 약은 적어도2시간 이내로 잠들게해주고 다음날 12시까지 내 몸을 피곤하게 해 강제로 이 세상과 나를 단절시켜준다. 그렇게 일어나선 어제 계획해두었던 일들을 시작한다. 처음엔 잘 풀리는 듯했지만, 오후3시가 되면 어김없이 외로움과 우울감이 몰려온다. 어제의 나와약속한대로 이겨보려고 하지만 결국엔 또 다시 어둠에 굴복해버리고만다. 하루,한달,일년,십년이면 나을법도한데..도무지 어떻게 내 우울을 이겨내고 어둠에서 빠져나올 수있을지 모르겠다. 조언도 구해보고 병원도다니고 약도 먹었지만 삶을 살아갈수록 너무 힘들고 지친다. 전에는 꿈이 있어서 꾸역꾸역 하루를 살아갔는데..이제 그 꿈도 희미해져만간다. 아침에 눈을 뜨고싶지가않다. 하루에 가장 보람차고 행복한 시간은 오후8시다. 잠들생각에 기분이 좋아진다. 지금 이 글을 보고있는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단어,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게 맞다. 이런삶이 너무 괴롭다.  이렇게 외롭고 어두운세상에서 사는것보단 차라리 죽는게 맘편할 것같다. 하지만 부모님께 못할짓인거 나도 잘 알고있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내가 이 글을 올리는 이유는, 그냥 딱 한번만..나의 슬픔을, 한명이라도 좋으니까..같이 느껴줬으면 좋겠다.딱 한번만..내 외로움에 함께해줬으면 좋겠다.남는건 없겠지만, 이렇게해서라도 내가 아직까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고싶다. 세상엔 정말 다양하고 이상한 사람들이 살아간다. 이 글을 읽는 당신도 내가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소중한 시간내서 긴 글 읽어줘서 정말 고맙다. 이 세상에서 당신은 꼭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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