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지역은 지금 비가 쏟아져 내리네요
요몇일 집올라오는 계단 맞은편 집계단밑에서
웅크리고 자던 고양이를 보고 짠해서 저희 고양이 사료를
몇일 남친몰래 밤마다 줬어요....
그러다 그거 때문인지 고양이끼리 싸운소리에 1층이고 반지하사람들
이고 죄다 나와보셨다고 하더라구요
내심 속으로 뜨끔했고 괜히 걸릴까봐 그후로 그만뒀습니다
직접적보단 간접적으로 ㅇㅌㅂ로 캣맘들 위주로 많이 봤는데
고작 몇일챙겨준 저와는 다르게 대단하더라구요
밤마다 날추울텐데 어쩌나저쩌나 속으로 걱정만 했던
제가 많이 하찮게 생각들었어요
그럴수록 제가 키우는 냥이랑 개한테나 잘하자라고
스스로 합리화만 해버리고....
방금 건조대 옮기러 잠깐 나갔다가 쏟아지는 비에
사료준곳 쳐다보다 괜시리 마음이 그러네요
점점 더 추워질텐데 밥은 먹는지 잘곳은 있는지
제 앞가림도 못하는 주제에 괜시리 마음이 울컥해집니다....
미안해 능력없는 나라서....
미안해 끝까지 해주진 못할망정 잠깐의 호의로
주던 밥 못주게 되어서.....
이럴꺼 처음부터 챙기지 말았어야 했는데.......
정말 미안해 능력없는 인간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