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까지 약속하며 너와 10년을 넘게 만나왔는대....
너...뭐니?? 10년동안 날 가지고 논거니?? 10년을 넘게 만나면서
우리 징짜 참~~싸우기도 많이 싸웠다....정말 징글징글하게도 싸웠어!!
그러던 우리가 어떻게 10년을 넘게 만났을까.... 미운정도 정이라고...
사귀는 내내 날 그렇게 외롭게 만들고..... 뭐 둘다 물론 가진건 없어서
자존심들만 강해가지고.... 서로 자존심싸움도 엄청하고....
난 아직도 너와 헤어지던 날.... 너가 왜 네게 헤어짐을 고했는지 모르겠다....
너...홧김에 잘 욱하는 성격이잖아?? 헤어지던날도 혼자 화내고 모든게 내탓으로
나 돌리고 그날도 역시 욱해서 헤어짐을 고했지!! 결혼 문제로....
신용개념없고 돈 개념없는 널 내가 어떻게 10년넘게 만나왔는지....
끝까지 넌 너가 뭘 잘못한줄도 모르면서 그저 결혼얘기에 맘 돌리던 내 탓만 하고....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그래...우린 첨부터 안맞던 사이었고....어쩌면 우리둘다
서로 많이 지쳐있었고...그 와중에 넌 별것도 아닌 이유로 나와 헤어질 핑계를 만든거지!!
사귀던 내내 돈 문제로 그렇게 날 속 썩이더니.....헤어지던 날 까지도 끝까지
너가 뭘 잘못한줄도 모르던 너....그런 널 내가 어떻게 믿고 결혼을 하겠니....
긍대...아직도 궁금해....결혼문제로 우린 서로 많이 싸워 지쳐있기도 했지만
그 상황에 너희 엄마 탓을 왜 내탓으로 돌리니?? 심지어 헤어진지 일주일도 안돼
카톡 상태메세지 누가봐도 날 원망하는 글인대 일부러 나 보란듯이 적어놨잖아??
헤어지고 1년동안 징짜 많이 어의없고 힘들었거든?? 정확히 징짜 나랑
헤어진 징짜 이유가 너무나 궁금해서 몇번이고 전화해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다들 하지 말라더라~~!!! 나만 더 비참해진다고~!! 애초에 너란 남자는 딱 그정도였고
비겁하게 엄마 핑계로 내탓으로 돌리며 헤어짐을 고한 찌질한 놈이라고~!!
그래도 너무나 어의없고 해서 몇번이고 심지어 술기운에라도 전화해서 물어보고
싶었지만....다시 또 참았어... 그래...이미 끝난 마당에 이유가 뭐가 필요할까 싶어서...
나도 잘 한건 없지만...넌 정말....너가 적어도 나에게 미안한 맘이 있었다면
한번은 전화해줄 줄 알았어 ....내가 등신같은거지~!! 1년동안 징짜 나 많이 힘들었고
한번쯤은 너가 전화해서 빈말이라도 사과?? 물론 그것도 바랬지만 안부정도는
물어줄줄 알았는대....난 1년동안 연락이 없길래 너도 나 다 잊을줄 알았다???
그런대 1년이 지나...나 이제 결혼한단 소식에 이제서야 왜 전화를 하니!!! 왜??
그래도 내카톡 지우진 않았나보네....하기사 넌 귀찮아서 그런거 지우는것도 귀찮아하던
사람이었으니깐~~!! 한 1년을 나도 정신없이 살다가 그 1년동안 처음엔 모르던 부재중
번호가 있길래....그새 나도 잊었나봐....한동안....익숙한 번호인것 같긴 했는대....
뒤늦게 그게 너 전화라는 걸 알았어~!! 왜 헤어지고 번호도 안 바꿨니~!!
1년을 징짜 너땜에 너무 화나고 비참했지만 힘들게 나도 정신없이 살다보니
나에게도 새로운 사람이 나타나더라... 내 인생에서 두번다시는 남자가 없을 줄 알았는대...
이제와서 왜 또 계속 전화하고 카톡으로 결혼하냐고??? 그남자는 잘해주냐고??
이제와서 많이미안하다고?? 한번만 만나달라고??? 장난하니~~!!!
힘든 시간에 만난 사람이라 그런지...역시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고....
너와는 비교가 안될만큼 배려심도 강하고 내 주제에 내 분에 넘치는 좋은 남잘 만났어...
솔직히....그사람 만나 너땜에 힘든시간 겨우 다 잊었는대....
그사람과 만나면서 결혼을 앞둔 지금도 가끔은 너무 불안해.....
너무 분에 넘치는 사랑받고 있어서.... 이 행복이 또 깨질까봐 불안하지만....끝까지 갈꺼야....
나에겐 너무나 고마운 그사람......
너랑 헤어지고 나서 이사람과 연애하는 동안
내 지인들 칭구들이 다 그더러라~~이제야 예전의 자기들이 알던 멋지고 당당한 나로
돌아왔다고..... 긍대 왜 넌 이제와 후회한다니 미안하다니 이런 얘기들을 하니....
나랑 헤어진 1년동안 넌 어떻게 살고 있었을까...가끔 궁금하긴 했는대
이제와 나한테 구차하게 이러는 걸 보니 너 역시도 잘 지내진 못했나보네....
그 점에서 난 참 속이 후련하다.....얼마나 너도 힘들었을지 나만큼 괴롭고 화나고
힘들어했었는지 이젠 짐작하기도 싫어....이제 와 나랑 헤어진거 후회하니???
이런말하긴 그렇다만....나나 되니까 널 참고 다 받아주고 했던거야......
이제 나도 행복해질꺼고 너도 부디 좋은사람 만나서 이제라도 행복해....
그래도 고맙기는 하다... 너와 헤어진 덕분에 난 정말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하게 됐으니깐...
하지만....너도 얼른 자리잡고 이제라도 좋은사람 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