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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기분 언짢으신 분들 죄송합니다)제 교육관이 이상한지 댓글 좀 부탁드릴께요

ㅇㅇ |2020.11.05 05:23
조회 121,751 |추천 455

일단 댓글이 너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몇개 읽다가 언짢으신분들도 있겠다 해서 아차 싶습니다
언짢게 해드렸으면 죄송합니다
제 경험이라는게 공부에 너무 치여사는 삶이었어서
죄송합니다

그리고 잘하고 있다는 분들과 기본적인 것은 가르치라는 분들
기본적인게 한글 영어 음악 미술 정도라면
저도 그건 좀 더 신경써서 가르쳐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기 차로 10분만 가면 수영장도 있고
아이들 학원도 많아요
걱정해주시고 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변명을 하자면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줄수 있는 능력을 만들려고
열심히 저축도 하고 있어요

아이를 방임하는게 아니라 아이가 좋아하는걸 먼저 하고 있어요

그라고 저희 집 근처엔 풀이 아주 많습니다
산책로처럼 쭈욱 이러진 산길에 온갖 잡초와 꽃이 핍니다
아이는 그 꽃을 가져와서 선물하는거지
화단의 꽃을 손대는거 아니예요

다들 날씨 쌀쌀해지는데 건강 잘챙기시길
저는 댓글 정독하러 가보겠습니다







저는 부모님의 학구열땜 하기 싫은 공부 꾸역 꾸역한 케이스 입니다
부모님이 원한 분야로 직장 잡았다
정말 너무 행복하지 않아서 제가 원하는 방향으로
진로를 틀었구요
그쪽 일 하면서 남편 만나 잘 살고 있어요
지방이지만 차도 있고
조금 외곽에 평생 살 집으로 전원 주택 지어서 입주했습니다

저번 주말에 도시 사는 친구가 집 구경겸 집들이를 왔고
이것 저것 재미있게 놀다 술이 취한 친구가 그러더라고요

여기 다 좋은데 애 교육은 어쩔꺼냐고
그래서 저는 아이한테 공부 강요 할 생각 없다고 했습니다
정말 공부를 아주 아주 잘해서 성공하는 사람은
진짜 저 윗쪽 가지신 분들 자식들이고
내 자식 그 계단으로 고생하는거 싫다고 했습니다

저희 아이는 이제 6살 아이입니다
한글 공부 열심히 하고 동화책 읽어주는거 좋아하지만
책보단 집 앞에서 뛰놀고 동네 개들한테 인사하러 다녀주고
사계절 꽃이 피면 꽃이 예쁘다고 꺽어오는 아이 입니다
교우 관계도 원만하고 예의도 바르고
근처에 친정식구들이 살고 계셔서 사랑도 듬뿍 받고 자랍니다

저보고 아이를 낳고 무책임하다고 하길래
아이는 뛰어노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고
아이의 미래를 위해 내가 뭔가 해줘야 한다면
아이가 원하는게 생길때 해주고 싶다고 했습니다

조금 더 나이 먹고 하고 싶은게 공부든 창작이든 기술이든
좋아하는 걸 하면서 살게 하고 싶습니다

친구는 저에게 남들은 영어 유치원 보내고
가르치는데 난린데 너만 이 시골 구석에서 애를 썩힌다고 하는데
그냥 쫌 많이 언짢았습니다
그리고 내가 정말 잘못했나 생각이 많아집니다

한글을 넘 천천히 가르쳤나
어린이집에서 배우는 속도에 맞춰 가르치고 있는데
내가 뭔가 잘못된건가

공부가 그렇게 인생에서 중요한가요
성공이라는게 돈을 많이 벌고 가져야만 가질수 있는건가요

아무것도 없다면 너무 불행하겠지만
내가 가진것 안에서 누릴수 있고 그것에 만족하면
행복한게 아니라 바보같은 걸까요

생각이 참 많습니다

비판이라도 달게 받을테니 제가 틀렸다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추천수455
반대수64
베플뭬뭬뭬|2020.11.05 05:46
적어도 애가 하고싶어하는 건 교육할 수 있어야죠. 피아노나 수영 배우고 싶다면 배우게 해줄 환경이어야지 피아노가 뭔지, 수영장이 뭔지 모르는 아이로 키우는 건 아니죠.
베플ㅇㅇ|2020.11.05 08:51
제가 님 같았어요. 아이 둘 다 아토피도 있어서 고민 끝에 서울에서 귀촌했죠. 아이들 어릴 때는 좋았어요. 차 걱정 사람 걱정 없이 나 없이도 뛰놀 수 있는 환경에 여기저기서 수확 한 과일 채소 나눠주시고 요리 대접하고 사람 정답게 사는 방법을 배웠어요. 근데 좀 크고 주말이 되면 할 게 없어요. 아이들 암만 뛰노는 거 좋아해도 이것저것 경험 시켜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인데.. 서울까지 세 시간 볼만한 대도시까지 한 시간 반.. 진짜 주말 나들이하는데 한 달에 백넘게 썼어요. 그렇게 한 이년 있다가 결국 촌에서 나왔네요. 이미 교육적으로 서울 친구들 따라가지도 못하고 그 스케줄 감당할 멘탈도 안돼서(시골에서 뛰놀기만 했으니;) 서울로는 못갔고요 적당히 공부하고 잘 놀아요. 귀촌했던 경험도 좋았어요. 아이들도 행복한 기억만 있어서 그리워하고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근데 아이들 자연인 만들 거 아니면 촌에서 계속 살 수는 없는 것 같아요ㅠㅜ
찬반ㅇㅇ|2020.11.05 07:05 전체보기
쓰니같은 소리하는 친구들 많았는데 지금 다 후회하고 있음..진짜 잘사는 경우엔 애 취향맞춰 서류만들어 유학보내고 거기서 백수처럼 살게 함. 그 외엔 누가 대학갔냐 물으면 성질부터 냄. 공부 외 다른길은 돈이 어마무시하게 더 들어서 엄두도 못내. 뒤늦게 고등된애 성적보니 인서울은커녕 지거국도 못가게 생겼어. 애는 내내 놀다가 입으론 공부해야지 해도 공부하는습관이 안되서 책상에 붙어있질 못해. 결국 재수 삼수하며 어릴때 안쓴돈 한꺼번에 쏟아붓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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