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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생각나는 밤이야

후우 |2020.11.08 20:06
조회 1,525 |추천 2
잘지내? 우리가 헤어지고 1년이나 지났네
너가 사귀기전에 나한데 자주했던 말 기억이 난다. 
" 좋아해요 " , " 사랑합니다. " , " 좋아합니다 " , " 좋아하니깐 그러죠 " 
너가 말할때 장난으로 그런 줄 알았어.. 장난인 줄 알았지만 듣을때 마다 사실은 좋았어
설레였지
그날 기억나? 친구들하고 술을 마시고 취하다보니 너가 생각나더라 
새벽 4시인데도 너가 너무 보고 싶어서 집에 무작정 찾아간 날
너의 원룸에 도착했고 초인종을 수십번이나 눌렀어
그리곤 너가 놀란 얼굴로 나왔잖아 .. 그 모습을 보고 사실 울뻔 했던 것 같아
" 나 자주 가는 시장에 가면 포장마차 하나있다? 거기에서 파는 토스트하고 우동이 먹고 싶어 "
라고 내가 말하니 넌 그걸 사줬잖아 그거 먹고 난 집에 가기 싫다고 저희 집에서 잤는데
넌 당황했다고 .. 했었는데.. 눈을 뜨고 나니깐 난 침대에 누워 있었고 너는 저 구석에 애벌레 마냥 새근 새근 자고 있었던 모습을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아니?.. 
그와중에 너가 너무나도 사랑스럽더라..
몇일뒤 무작정 너의 집에 가서 내가 고백했지 " 야! OOO! 사귀자! 나 너 좋아해! "
넌 " 술 마셨어? " 라고 대답했지 그러고 난 널 껴안고 키스를 했어
우리 만나면서 서로 많이 사랑 했었어. 너라는 사람은 만났던 전남친들과 다르게 엄청나게 자상했고, 날 소중히 생각했고, 나의 모든 것을 이해 해줬어
전남친들도 나의 심한 변덕과 못된 성격을 못 이겨서 잠수이별하고, 환승이별하고, 바람을 폈지만 넌 그걸 참고 날 엄청나게 사랑해줬어
아직도 눈물난다. 이런 사랑을 받는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축복 이라는 것을 그때 왜 몰랐을까
비 오는 날 한쪽 어깨가 다젖고 너의 셔츠가 다 젖을때까지 
비 맞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 날 위해서 너는 그 찝찝함을 견뎠다는 것을 
너가 그러한 행동을 할때마다 난 짜증을 냈었는데 미안해 
이제는 나한데 그정도까지 해주는 남자가 없더라...
너랑 만나면서 절친들말고는 이야기를 안했어. 
내 친구들은 전남친들처럼 잘생겼고 돈도 많은 남자들만 만났던 내가 너를 만난다고 하면 날 우습게 보고 할 것 같고 부끄러웠어 미안해
우리가 헤어지기 몇주전에 사실 절친들한데 헤어지고 싶다고, 남자 소개 시켜달라고 했었어
그러고 잘생겼고, 돈도 많은 사람 소개 받았어
내가 피곤해서 집에서 쉬겠다고 했던 날엔 그남자들 하고 데이트 했어
그러고 너한데 헤어지자고 했지 " 미안해. 너를 만날때 마다 너무 고통스러워. 내가 나쁜 여자 되는 것 같아서 더이상 못 만날 것 같아 헤어지자 "
내가 너랑 헤어지고 나서 사람들한데 욕먹기 싫어서 거짓말좀 했었어
너무 집착이 심하다, 나말고 이성들과 친하게 지내더라 라는 식으로 내가 욕했었어
사람들은 내 앞에선 믿는 척하고 맞장구를 쳐줬지만 너가 그런 행동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을정도로 넌 너무나도 착했어
너와 헤어지고 그 남자들중에 한명하고 만났어 
처음엔 서로 좋았어 너와 다르게 잘생겼고, 외제차 끌고 다녔으니깐 그래서 친구들한데도
자랑하고 그랬다
그런데 만나고 보니깐 너가 한번씩 생각나더라 
아 앤 이랬는데 앤 아니네, 그땐 이런식으로 해줬었는데 애는 아니네.. 
내가 했던 행동 하나하나 너는 웃으면서 날 소중히 대해주고 ,이해 해준 것을 다른 남자들도 당연하게 해주는 줄 알았지..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
그러고 그 남자녀석이 헤어지자고 나한데 통보를 했어 
그러고 나한데 줬던 선물 전부다 되돌려 달라고 하며 끝까지 너와 비교하게 될정도로 행동했어
찌질하게 말이야.. 그 행동들 하나하나 보니깐 너가 생각 나더라
넌 마지막 그날까지 나에게 날씨 추워지니깐 이상한것 사입지말고 따뜻하게 입으라며 비싼옷을 사줬던 너가 생각 났었어
그 찌질한 남자랑 헤어지고 나서 너와 만나며 연락했던 남자들한데 연락해서 다시 데이트 하고 있어 
내가 생각해도 나 참 나쁜 여자인 것 같아
그리고 나 있잖아.. 너와 헤어지기전에 연락했던 남자들하고 금요일, 토요일에도 만났고 오늘도 만났어. 그 남자들하고 같이 데이트할땐 재미있어 설레이긴 했어
하지만 집에 되돌아오면 왜이리 내 마음 한쪽이 비어 있는 것 같을까?
너가 준 옷, 너가 준 카메라, 너와 함께 찍은 사진, 너가 나에게 준 가방이며 하나하나 바라보며
마음이 아프네
내가 양보를 해야 되는 순간에 나만 생각하고,내가 당돌하게 해야 되는 순간에 왜이리도 부끄럽게 행동을 했을까..
그 순간 순간이 나는 후회된다..
술 마시고 난뒤에 너한데 미친년인 것 처럼 연락한 적 있었어 그런데 차단이라는 것을알게되자마자 얼마나 울었던지
한편으론 너가 전화를 안받아서 다행이였고, 너가 나를 차단 했다는 사실에 너무 슬펐어
지금은 나 차단 해제 했다는 것을 알아. 너와 다시 행복하게 만나기를 원하는 너의 친구가 이야기 해줬어. 그런데 카톡은 아직 차단 해놨다고 
나의웃는 사진을 보면 내가 너무 보고 싶어서 그리고 너무 힘들어서 그건 못하겠더라고 했다면서?..
우리 이제 내년이면 31살이네 그리고 너의 생일이 다가오네 올해 너의 생일선물도 못 챙겨줬는데 미안해. 너가 그리 가지고 싶어하던 에어팟 프로 샀는데전달도 못하고.. 
내가 너한데 그랬잖아 대기업 다니는 애가 왜 안사? 하니깐 지금 당장 필요없어 괜찮아 줄 있는 이어폰 아직 살아있어! 라고 말하지만 눈은 에어팟 프로에 눈길을 주던 너의 모습 
알고보니 유럽여행 가고싶다고 매번 말하던 나에게 유럽여행을 선물 해주기 위해서 적금 넣고 절약하고 있었던 것을... 내가 정말 미쳤지
아직도 기억해 그래서 인지 나도 모르게 샀어
우리가 함께한 29살 30살 그때 그 순간으로 되돌아 가고 싶어
내가 미친척.. 아니 용기가 없어서 술 마시고 전화하면 너가 받아 줬으면 좋겠다.. 정말..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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