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다가 두번째로 판에 글을 써보네요.
띄어쓰기 맞춤법 이해 부탁드릴게요^^
만난지 5년된 20대 후반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착하고 좋은 사람입니다.
문제는 저에게만 착하고 좋은사람이 아니라는거죠.
만난지 오래 되었다보니 자연스럽게 서로의 부모님도 찾아
뵙고 만나는 사이입니다.
이번에 남자친구 생일을 맞아 남자친구 가족들과 함께 식사
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남자친구는 형이 두명있는데요
그중 한명이 내년에 결혼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남자친구 부모님이 형의 배우자가 될 사람을
탐탁치 않아 한다는건데요...
그로 인해 형과 부모님은 트러블이 생겨났고
가족 식사자리에 그 형과 예비 신부는 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형과 형의 여자친구 저와 남자친구 그리고 남자친구
부모님만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죠
식사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참석하지 않은 형 커플의
이야기가 나왔는데 아버님께서 집안에는 여자가 잘
들어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참석하지 않은 커플에 대한 약간의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셨죠...
전 웃으면서 여자가 잘 들어오는것보다는
아들들이 잘해야한다고 말씀드렸고 아버님은 곧 표정이 안
좋아 지셨습니다.
다른이야기로 화제를 돌려서 곧 다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됐는데 대뜸 남자친구 아버지께서 이번 김장에 도움을 줄 수
있겠냐고 하셨습니다.
전 무척 당황스러워서 대답을 안했고 남자친구는 아버님께
제가 직업병으로 인해 몸이 안좋은데 그걸 핑계로 대며
김장을 도울 수 없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어머님은 무슨 김장이냐며 김장이 끝나면 수육만 먹으러
오라고 하셨구요.
전 일단 김장을 도우러 오라는것도 정말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 남자친구의 답변이 더 실망이었습니다.
제가 그 집 김장을 도우러 가는건 절대 말이 안되는
일이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했어야 맞는게
아닌가 싶어서요.
왜 제가 그 집 김장을 안한다고 말하는데 저의 아픈 몸을
핑계 대야하는건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남자친구는 부모님께 싫은 소릴 하기 싫어하고 그렇다고
저와 싸우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말했던 거였겠죠
하지만 전 모든 사람에게 나쁜 사람이 되고싶지 않아하는
남자친구에게 요즘 지쳐갑니다
제 앞에서는 제 편을 들어주고 다른 사람에게서는 다른사람
편을 들어주는 그런 사람이 제 남자친구입니다.
그렇다고 중간 역할을 잘 하는것 같지도 않구요...
또 한달에 한번씩 모여서 밥 한끼 먹자는 남자친구의 아버지...
이제 나이도 나이인 만큼 결혼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하는데..
제가 이런 남자친구와 계속 사귀어도 되는지
조언 부탁드릴게요....
다른 이야기도 많지만 글은 이정도로 줄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