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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아프다해서 집앞에 찾아갔어요..

롬곡 |2020.11.10 23:11
조회 47,001 |추천 12

안녕하세요 4개월정도 된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습니다 오늘 너무 서러운 일이 생겨서 글 남겨요.. 남자친구 집앞에서 제 집오는 길까지 펑펑 울었네요..

일단 전 고등학생입니다 공부가 우선이긴 하죠 그래도 서로 지장 안가는 선에서 잘 만나고 있어요
전날에 오늘 놀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약속시간이 다 지나도 전화나 문자한통이 없는거에요 전화를 걸어도 안받고요 저는 무슨일이 생긴건가 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약속시간이 두시간 지난 후에 문자가 왔어요 아파서 열이 38도까지 올라가고 토하고 그랬대요.. 그래서 화 안내고, 병원은 갔냐 약은 먹었냐 물어봤어요 걱정되서 집으로 가도 되냐 물어봤는데 아버지가 집에 들르신다고 해서 그냥 알겠다고 약 꼭 먹으라 했죠

그리고 전 학원에 갔어요 수업중에 폰을 못하는데 걱정되서 중간에 잠깐 빠르게 문자 답장을 했는데 남자친구는 제 말투가 너무 성의 없었나봐요.. 사람이 아프다는데 말투를 그렇게 해야겠냐 뭐라하는거에요
개성의 없다고 그러고요

저는 너무 미안해서 학원 끝나고 유자차랑 사탕이랑 사서 집 앞까지 걸어갔어요 그리고 전화 해서 잠깐 나올수 있냐 물어봤는데 안된다 그러길래 그럼 집 앞에 두고 가겠다고 했어요

여기까지는 저도 이해할수있어요.. 아프면 예민하고 움직이기도 싫으니까 귀찮게 하고 싶지않아서 문 앞에 두고 간다 한건데...

갑자기 한숨을 푹 쉬면서 사람을 왜이렇게 귀찮게 하냐고 하는거에요... 그 말을 듣고 진짜 머리 한대 얻어맞은것처럼 멍해지고 막 눈물이 나는거에요.. 그래도 안운것처럼 보이려고 눈물 닦고 사탕이랑 유자차 주고 집으로 가는데 길에서 펑펑울었어요

아파서 힘든거 아는데 제가 무작정 나오라고 떼를 쓴것도 아니고 걱정되고 미안해서 집 앞까지 간건데.. 귀찮다는 말을 들으니까 너무 비참하네요.. 왕복 40분 거리를 10초 만나려고 갔다온건데....
아픈 사람한테 화내기도 미안하고.. 어떡해야할까요..


더 추가할게요.. 제가 처음부터 말투가 저랬던것도 아니고 전화로도 걱정 많이 해주고 문자도 잘 못보길래 몇번 더 보냈어요.. 화 한번 안내고 짜증도 안냈는데 학원에서 좀 바빠서 저렇게 보낸거에요.. 사진은 지울게요

추천수12
반대수68
베플ㅇㅇ|2020.11.11 00:50
아파서 약속시간 두시간 넘어서야 연락온거 좋다 이거야 그거에 대해서는 쓰니한테 제대로 사과했나요? 보통 아프더라도 기다리게 한거나 늦게 연락한거나 그거에 대해서 미안해하고 그러는게 보통인데 전혀 안그래보이고 시덥잖은 말투 꼬투리 잡아서 저러는거나 지 생각해서 갖다준거에 저렇게 반응하는거나.. 남자친구 맞나요 정말? 막말로 친구한테도 저렇게는 안해요 쓰니가 너무 아까워요 진짜
베플ㅇㅇ|2020.11.10 23:15
헤어지는거 어떠세요?
베플착각|2020.11.11 07:43
남친이 그냥 ㅂㅅ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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