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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애들이 부모님한테 잘했으면 좋겠다

ㅇㅇ |2020.11.11 04:19
조회 6,452 |추천 46


난 고2 여자고 40대 후반 엄마 50대 초반 아빠 20대 후반 오빠 있는 늦둥이임

늦둥이에다가 애정결핍도 어릴때부터 있고 엄마 고생하는거 봐와서 그런지 난 진짜 엄마 바라기임...

자주 싸우는데 엄마 진짜 좋아하고 엄마 어디 갈때마다 다 따라가고 엄마랑 떨어져있기 싫어함

그래서 몇달 전에 엄마 따라 한의원 갔는데 거기 한의원 한의간호사님이라 하나..?

아무튼 간호사? 안내데스크?에 있는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여성분이 나 보시더니 몇살이냐길래 고2라고 하니까 놀래시면서 고2인데 엄마 따라다니냐고 자기 아들은 안 따라온다고 섭섭하다고 하소연하시는거야

그래서 보통 다 그렇죠 뭐~ 하고 나오는데 그 분이 검색하신 네이버 검색창에



'중학생 아들이 좋아하는 곳' 이라고 적혀있더라



그거 보고 너무 마음도 아프고 좀 안쓰럽기도 하고 그러더라 ... 그래서 그냥 다들 사춘기라서 다 싫고 그렇겠지만 그래도 부모님들한테 좀 살갑게 굴었으면 좋겠어서 갑자기 생각나길래 판에 끄적여본다

추천수46
반대수4
베플가을비79|2020.11.12 11:02
사춘기 딸 키우고 있는 아줌마예요. 글 읽기만 했는데 눈물나네요. 사춘기라 엄마를 힘들게 해도 내 딸 진심도 쓰니랑 같지 않을까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안해졌어요.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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