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남편의 심리상태를 이야기 해 드리리다.
( 남편에게 편지를 쓰신다고 하니 그 뒷장에 프린트해서 붙여줘도 될 것 같구만 .. )
기본적인 이해...
글쓴이의 남편은 말 그대로 전문직 종사자중에,
개업의사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이고,
그런 개업의사들 중에,
가장 그나마 안전한 의사가 어떤 의사냐 하면,
정신과전문의, 치과전문의 정도이고,
그 외의 의사들은 대부분 날카로운 신경이 곤두서있는체로
매일매일을 보내야 하는 사람들이외다.
거의 무당들이 작두위에 올라가는 기분과 대동소이하지...
이렇게 아침 9시 혹은 10시부터 입원실이 없는 병원의 경우에는
병원 셔터가 내려갈 때까지...
쉬지 않고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상태로 일하는 전문직업군을 가진 사람들의 스트레스는
일반인들이 느끼는 스트레스 지수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다오...
성형수술하다가 환자가 죽는 경우나,
무슨 턱뼈 축소수술인가 하다가 환자가 식물인간이 되거나,
치과 치료를 위해 마취했다가 환자가 깨어나지 않는 경우나,
하는 등 언제 일어날지 모르는 의료사고 앞에 얼마나 긴장을 하겠소?
또 그렇게 의사가 되기 위해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거치면서,
날밤까기를 밤나무 밑에서 줏은 밤 까는 것으로 착각할만큼
응급실에서 헤메어왔던 전적이 있는 의사라면,
그 스트레스가 풀리려면 아직 멀었다고 보여지외다.
일단 기본적인 남편의 이해는 이쯤하고...
아이 양육에 대하여 이야기 해 드리리다....
그 남편이라는 사람이 아이 열명쯤 낳겠다고 한 것은,
그 만큼 다복한 가정환경을 바랬다는 이야기로 보여지외다.
글 속에서도,
글쓴이의 남편은 일관되게 아이들이 많은 사람과 부딧치면서
다양성을 스스로 알게 하고, 느끼게 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여지외다.
그런데.. 그럼 왜 내자가 하는 가사노동을 도와주지 않느냐?
그것은 아까도 말했듯이
남편이 가지고 있는 직업의 특성상
하루 종일 작두 날 위에서 춤을 추다 보니
심신이 피곤한 상태에서 집에 들어오기 때문이외다.
글쓴이의 남편은,
그 나머지...
아이의 양육...
친인척과의 교분...
또 친인척 자녀와 자신의 아이들이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
또, 시댁에서 사랑 받는 며느리...
이런 모습에서 글쓴이가 행복을 찾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외다.
사람들은 아이의 양육은 혼자서 할 수 없다고 합니다.
나도 이 부분에 일정부분 동의를 하는 편이기는 하외다만,
글쓴이가 남편에게 한 대부분의 말들은,
아이 양육이 힘들다거나 하는 말이 아니라....
아이 키우고,
친인척들 대하고,
집 뒤치닥거리 하다 보니까.
자아를 잃어버리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외다.
즉, 글쓴이의 남편은,
아이의 육아.. 성장...
시댁과 친인척들 사이에서의 윤활유같은 역할을 해주는 조율자...
온 집안을 부드럽고 온화하게 해주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써의 아내를 원하는데...
글쓴이는 그런 것에서 얻어지는 니코틴은
자신의 성취욕과는 거리가 멀다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이외다.
남편 입장에서 보면,
아이들이 좀 더 많아져도,
집안에서 웃는 소리가 시끌벅적하게 들리고,
몸은 힘들지만,
부엌에서 맛있는 음식을 해서,
식구들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집에와서
왁자지껄 하고 웃기를 바라고,
그런 속에서 자신의 자녀들이 치우침 없이 자라는 것을 보는 것...
그 것을 행복이라 여기고 있다 보여지외다.
글쓴이에게 묻고 싶소이다.
저 것이 행복 아닐까?
글쓴이가 일러스트를 통해 얻는 성취욕이나 금전을 가지고,
궁극적으로 얻고자 하는 것이 무엇일까?
행복 아닐까?
그 행복은 오직 글쓴이만이 얻을 수 있는 성취욕에 국한되는 것일까?
남편이 질렸다고 하는 이유에 대해서...
사랑하는지 사랑하지 않는지를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물어본다면,
정말 좋아서 하는 일과,
어쩔 수 없이 하는 일을 할때,
사람 몸이 그 일을 대하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는 법이외다.
글쓴이가,
가정 살림이나,
아이의 양육이나,
친인척과의 교분에서 얻지 못하는 만족감은
금방 남편의 눈에 들어오게 되어 있는 법이고,
또 거기다가
남편이 긴장의 끈을 놓지 안아야 하는 직업의 특성상
글쓴이의 행동 하나 하나는
그냥 읽혀질 수 밖에 없는 법이외다.
행복해 하며 일하는 것과,
마지 못해 하는 일이 같은 결과를 가져올까요?
글쓴이의 남편은 다정다감하고 행복한 모습을 가진
따듯한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를 원하는 것이고,
대부분의 남편은 그래서 아이에게 조금 엄하게 대하기도 하고,
권위를 세우기도하며,
또는 바깥일이 힘들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렇게 굳어져 가는 것도
있는 법이외다.
그런데.. 아이에게 엄마가 따듯하게 대한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그 이야기는,
평상시에 글쓴이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남편이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낄 수 있는 법이외다.
마지막으로 부부관계에 대해서 짤막하게 말씀드리겠소...
여성들은 특히 아이의 출산이후 급격히 성욕이 감퇴된다고 이야기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거꾸로 출산이후 성욕이 증대되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합디다.
그런데, 보편적으로 보면,
아이에게 수유를 하는 중간에는
그러한 성욕이 감퇴되었다가,
수유가 끝나면 원상회복된다고 하는 설이 맞는 것 같소이다.
그럼에도,
그러한 성적인 트러블이 완전히 풀리지 않는 것은,
여성이 일반적인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나,
여성적인 면에서의 건강으로는 몸이 차고,
아이 낳은 이후에 그러한 몸관리를 하지 아니한 경우
대부분 섹스리스로 이어지는 것 같습디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의 몸을 우선 따듯하게 반신욕을 자주 해주고,
집안의 온도를 한 2도 정도만 높여 놓으면 자연스럽게
해소가 되는 법이외다.
아마도, 이런 자신을 위핸 노력을 하지 않았을 것이외다.
행복의 기준을 정하고,
그 기준을 부부가 맞추어 가고,
자신의 건강을 돌보고,
젊었을 때를 그대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할 것이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