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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짝녀 너무 착하지 않니ㅠㅠ

나 기숙사형 학교 다니고 짝녀랑 같은 방 쓰거든 얘도 레즈야

며칠 전에 피곤하기도 하고 좀 아프길래 사감쌤한테 말씀 드려서 야자 안 하고 방에서 쉬고 있었는데

야자 중간에 짝녀한테 정독실 왜 안 오냐고 문자 와서 아파서 오늘 쉰다고 했더니 바로 방으로 달려와서 약이랑 물 챙겨주고 어디가 안 좋냐고 울상을 하는거야 너무 귀여웠음...

그리고 체온 재 봤는데 37.2도가 나왔어 솔직히 진짜 미열이잖아? 근데 나보고 열 난다고 호들갑 떨면서 푹신하고 따뜻한 자기 침대에서 좀 자고 있으래

나 걱정해주는 게 좋아서 그냥 알겠다 하고 짝녀 침대에서 자고 있었는데 야자 끝나고 얘가 와서 물수건도 해주더라 나 잠들기 전까지 계속 물수건 갈아주고 침대 옆에 쭈구려 앉아서 내가 아프니까 자기도 속상하다고 무리하지도 말고 아프지도 마라고 하면서 계속 속상해하는 거야 이때 너무 감동받았어ㅠㅠㅠㅠ

푹 자고 다음 날 등교하니까 내 책상에 이것저것 먹을 거랑 핫초코도 올려놨더라 게다가 내가 좋아한다고 말했던 초콜릿 브랜드로만

내 짝녀 너무 착하고 귀엽지 않니 엉엉 사실 짝녀 자랑하려고 쓴 글이야... 글 읽어준 너희들 고마워 알라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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