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인터넷 소설이 없었다. 있기야 했다. 하지만 이곳과는 격이 달랐다. 피씨통신의 시대가 도래한 뒤 우후죽순 올라오는 로맨스. 난무하는 이모티콘. 어리버리와 사대천황. 그까짓게 대한민국에 반향을 불러왔다. 늙은 꼰대는 말 얹곤 했다. 세종대왕님께 죄송하지도 않어? 이른바야 현대문학의 장래가 밝다는 증표였다. 작년에는 늑대와 유혹이 영화화도 됐다. 나는 이 역사적인 사실 하나만으로 한국 국적을 따고 싶었다. 주인공을 지키기 위해 각목 뚜드려 맞고 전치 4주 나온 상고 간판이 부러웠다. 싸가지 없는 말만 날리는 상고 간판이 멋있게 느껴졌다. 인터넷 소설은 내게 사랑을 알려줬다. 개병신 사랑. 개똘추 사랑.
틀린 거 잇을 수도 있음 아마 많을 거임 진짜 걍 머리에 기억 나는 거 쓴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