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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네이트판 안쓸려고 했는데 조언을 꼭 듣고 싶어서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제 글재주가 없더라도 이해해 주시고 글과 관련된것만 댓글 부탁 드립니다.

남편몰래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오타이해해주시고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저는 임신 8개월째인 임산부임
몇일전 형님이 남편에게 전화왔음
형님- 엄마가 쓰니 임부복 사주고 싶다하시네
너희 쉬는날 맞춰서 옷 사러 가자
이 얘기를 전해듣고 전 별로 내키지 않았음
여름에서 가을 넘어갈 즘 원피스를 입었었는데
시모께서 옷이 이게 뭐냐 (팔쪽 옷깃을 비비면서) 하시며
옷하나 사입어라 오만원 줄테니 사입어라 하심
그때 입고 있던 옷이 핫핑에서 롱원피스산거 입었었음
기분도 나쁘고 하니 시모께 괜찮다 신경 안써주셔도 된다
하고 거절을 했던 이력이 있었음
근데 또 옷을 사준다고 하시니 가기가 싫었는데
만나서 어머니 그냥 그돈으로 저 맛있는거 사주세요
라고 말할 생각으로 나갔음
시모는 원하던 임부복 가게가 있었는데 거기가 문을 닫았다면서 형님이 백화점에 가자고함
백화점을 다 돌아도 임부복파는 곳이 없었고
백화점 1층엔 보세 쇼핑몰이 많이 있었음
거기서 옷을 고르라 해서
기왕 사주시는거 입을만 한거 고르자 해서 골랐더니
입었던 옷을 벗고 고른옷을 입어보라고 함
문제는 거기에 탈의실이 없음
탈의실이 없다고 하니 가려줄테니 입어보라고 함
사람 다 지나다니는데 입던 옷 탈의하면 속옷뿐인데 자꾸
탈의하라고 권해서 싫다고함
옷가게 주인도 이 사이즈면 안입어봐도 맞아요 했는데도
계속 입어보라고 하심
결국엔 계속 싫다고 했고 입고 있던 옷 위에 옷을 입었음
옷을 형님이 결제를 하셨고
옷을 구매하고 집에 갈줄 알았는데
푸드스트리트에서 밥먹고 가자 하심
음식기다리고 있는데
시모가 제 옷을 보시며 옷이 그게뭐냐
좀 깔끔하게 입고 다녀라 너무 구깃구깃하다
임신할때 이쁜옷 입고 다녀야 애도 이쁜애 낳는다 등
말씀을 하셨음
신랑-옷이 뭐 어때서 그러냐 이정도면 깔끔한 편이지
라고 했음 그럼에도 시모는 2절도 계속 하심
형님은 옆에서
형님- 우리동내에 너 나이랑 비슷한 임산부들은 다 화장하고 옷도 다 이쁜거 입고 다녀 이때 안꾸미면 나중에 후회해
라고 하심
그날 제 복장은 회색 맨투맨에 겉엔 후드달린 코트 입었음
(코트는 친정엄마가 사주셨음)
저희부부는 맞벌이 부부이고 교대 근무 하며 임신중에도 주야 일을 하고 있음 지금도 직장 다님
시모, 형님 다 알고계심

밥이 코로 넘어가는지 입으로 넘어가는지 모르게 밥을 먹고
차타고 시모 집에 모셔다 드리는 중

형님-입덧도 안하고 뭐 먹고 싶은거 없어?
신기하다 임신 안한 사람 같아
쓰니-네 그런말 회사에서도 들어요
시모 - 거짓말로 임신했다고 한거 아니니?
남편- 누가 임신을 거짓말 했다고 해? 그게 말ㅇㅣ야?
시모 - 아니 아들인데 딸이라고 거짓말 한거 아닌가 해서
요새 그런사람도 있다잖ㅇㅏ
남편 - 아들이면 아들이라 하고 딸이면 딸이라고 솔직하게 ㅇㅒ기 하지 그걸 왜 속이냐
시모 - 난 그래도 아들 하나 낳았으면 좋겠다
남편 - 지금 애기도 어렵게 가졌는데 뭘 더 바라냐
네 저희 부부는 자연임신이 안돼 시험관 2번째에 애를 가졌음
시모 - 남들은 5번 10번도 안되는데 2번이면 쉽게 가진거지

이때 남편과 저는 어이없어서 어떠한 말도 더 할수가 없었음

시모를 내려드리고 집에와서 남편이 산 옷들을 입어보라해 입어보는ㄷㅔ
시모가 남편에게 전화옴

시모-누나한테 고맙다라고 전화 해라 누나 아니면 옷사러 안갔다

형님이 임신하셨을때 형님네 시어머니가 아무것도 안해주셔서 형님은 그게 제일 서운 했었나봄 그래서
형님이 시모한테 얘기해 쓰니 임신했으니 옷이라도
사줘야 한다 해서 옷을 사러가게 된거였음

남편과 저는 우리끼리만 잘살면 되지 라는 마인드라
남한테 뭐 받을 기대도 생각도 전혀 없었음

결국 형님께 전화해 고맙다 함

다음날 시모 얘기에 화가 나고 속상해서 새벽에 울면서 회사까지 걸어감
남편은 왜 우냐 아무 생각 없이 말한 말ㅇㅣ니 새겨 들을 필요도 없다 하며 계속 붙잡음

앞으로 시모를 안보고 살고 싶다 하니
그래 보고 싶지 않으면 안보면돼
하더니
다음날은 그래도 아예 안보고 살순 없다 라고함

남편은 중간에 힘들꺼라는건 알지만
우선 나부터 생각하고 싶음

그냥 시모말을 쌩깔수도 있겠지만
임신중이라 그런지 저런 말들이 가슴을 후벼팜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

추천수239
반대수52
베플ㅎㅎ|2020.11.17 00:08
님 참지마세요. 스트레스 받음 태아한테 다가요. 그리고 님 마음의 병 생겨요. 지금은 태어나기 전이라 이정도지 출산순간부터 쓰잘데기없는 말 계속 늘어놓을겁니다. 우울증 올정도로요. 산후조리 간섭부터 육아간섭까지 끝이 없이 이어져요. 지금이라도 받아쳐요. 보기싫음 보지마요. 참고 참아봤자 님만 바보소리 들어요
베플0|2020.11.17 07:20
그냥 직설적인게 최고임. 싫어요. 하지마세요. 우리 어릴때 배우잖아요. 싫어요. 하지마세요. 도와주세요! 헛소리 하면 그런말 하지 마세요. 엄한거 요구하면 싫어요. 내선에서 안끝난다 여보 도와줘. 그 앞에서 그냥 대놓고 말해요.
베플ㅇㅇ|2020.11.17 14:15
입다물고 가만있지말고 받아치고 얘기를 하세요. 참는게 다가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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